[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저출생과 고령화 등 심각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시대에 전남 강진군에서 40대 부부가 일곱째 아이가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읍에 사는 추창석(44)·김경희(45) 부부가 강진의료원에서 지난 13일 3.8kg의 건강한 일곱째(4남 3녀) 남아를 출산했다.ㅣ
서현미 보건소장, 일곱째 아이 방문. [사진=강진군] 2024.06.19 ej7648@newspim.com |
서현미 보건소장은 산모 김경희 씨를 만나, 출산용품을 직접 전달하고 "심각한 저출생 시대에 일곱째 아이 출생은 지역의 경사이고 축복"이라며 "군에서 지원하는 출산 장려금 등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산모 김경희 씨는 "육아수당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아이를 키우는데 큰 힘이 된다"며 감사를 표했다.
강진군은 강진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주민이 아이를 출산하면 7세까지 매월 60만원 씩(총 504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강진군의 올해 1분기에 출생아수는 전년동기대비 79.3%가 늘어난 52명이다.
한편 강진군은 육아수당 외에도 산후조리비 지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가정 아이사랑플러스 지원 등 다자녀 출생 가정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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