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 박진영과 깜짝 무대…위버스콘 페스티벌 성료

기사입력 : 2024년06월17일 14:37

최종수정 : 2024년06월17일 14:3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이브의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K팝을 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로 발돋움했다.

지난 6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알리익스프레스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AliExpress 2024 Weverse Con Festival)'은 세대와 장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된 축제 그 자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사진=하이브] 2024.06.17 alice09@newspim.com

처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신인 아일릿의 설렘과 '30년 차 현역' 박진영의 관록, 서툰 한국어로 힘찬 인사를 건넨 'J팝 신성' 요아소비의 패기와 명실상부 'K팝 아이콘' 세븐틴의 폭발력이 한 곳에 모였다. 이를 관람한 4만여 팬들의 순수한 열정은 '음악' 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쳤다.

하이브는 이번 위콘페를 통해 K팝의 글로벌 확장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올해 2회째인 위콘페는 규모는 물론 라인업과 관객의 다양성 측면에서 한층 진일보했다. 출연 아티스트는 지난해 20팀에서 올해 24팀으로 늘었고, K팝 아티스트는 물론 J팝, 인디 뮤지션까지 다양성을 높였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9팀을 비롯해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 14개 팀, 트리뷰트 아티스트 박진영까지 출연해 대중음악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는 토털 라인업을 완성했다.

관객들의 관심도 뜨거워 양일간 총 2만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실외(위버스파크)와 실내(위버스콘) 공연을 온종일 관람할 수 있는 1DAY PASS는 조기 매진됐다.

또 1만 8000여 명의 전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지켜봤다. 온·오프라인 합산 관객은 지난해(2만여 명)보다 2배가량 늘었다. 특히 외국인 관객비중은 현장 관객이 51%, 온라인 스트리밍이 63%로, 온·오프라인 전체 관객 중 외국인이 56.5%를 차지해 위콘페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사진=하이브] 2024.06.17 alice09@newspim.com

올 2월 말 위콘페 개최 공지 이후 공연 종료일인 16일까지 X(구 트위터)에 게재된 위콘페 관련 글로벌 포스트는 약 153만 건에 달해 온라인 상에서의 관심 역시 뜨거웠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실내공연 '위버스콘'은 한마디로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 무대였다.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도시의 마천루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만나 더욱 빛났고, 전장 68.5m에 달하는 초대형 LED 스크린은 공연에 몰입한 아티스트들의 표정과 몸짓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는 단연 위콘페의 백미였다. '시대와 매체,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물결을 만드는 아티스트'라는, 세븐틴 우지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의 소개로 등장한 박진영은 엄청난 무대 장악력으로 '리빙 레전드'의 품격을 입증했다.

박진영은 수많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총 9팀의 후배 아티스트들과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그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선발한 더 뉴식스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가 각각 '나로 바꾸자', '니가 사는 그 집'의 커버무대를 헌정했고, 보이넥스트도어·아일릿·TWS·백호·프로미스나인 지원·엔하이픈 전원 및 희승·제이·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와 각각 컬래버 무대를 펼쳤다.

특히 둘째 날에는 박진영의 오랜 '음악 동반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깜짝 무대에 올라 화제를 낳았다.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기타 연주와 함께 두 사람이 함께 등장하자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박진영은 '이 기타 리프를 만든 사람이 제 사랑하는 동생 방시혁"이라고 소개하며 "22년만에 다시 시혁이의 기타로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며 감회어린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성료됐다. [사진=하이브] 2024.06.17 alice09@newspim.com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만든 god의 '거짓말', '촛불 하나' 등 히트곡을 방시혁이 건반으로 직접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엔하이픈 제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가 기타로 협연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진영과 방시혁 두 사람의 협연은 지난해 10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 현장에서 박진영을 트리뷰트 아티스트로 섭외한 직후부터 계획됐다. 오랜 연습을 거쳐 선보인 만큼 20여년 만의 협연이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호흡을 보였다.

위콘페 무대를 마친 박진영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시간을 내 정성껏 무대를 준비해준 것에 대해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과 달라 쉽지 않았을텐데 완벽하게 소화하면서도 고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무대를 통해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일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한국 대중음악의 레거시(유산)를 잇고자하는 위콘페의 의의에 공감했다. 이어 "나의 오랜 친구이자 음악 동지인 시혁이와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이 무대를 10년 뒤에 볼 생각하니 보람 있다"는 소회를 덧붙였다.

페스티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위버스의 기술력은 올해 한층 더 고도화됐다. 위버스파크 인근 위버스 부스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 요소를 제공했다. 부스를 방문한 모든 관람객들에게 제공되는 포토카드에는 육안으로는 보이지않는 워터마크가 적용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위버스파크 전경 [사진=하이브] 2024.06.17 alice09@newspim.com

'위버스 렌즈'로 촬영하면 디지털 포토카드 형태로 위버스 내에 저장할 수 있어 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팬들이 아티스트가 되어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위버스 라이브 AR 포토월'도 페스티벌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관객들에게 필수 인증샷 장소로 사랑받았다.

'위버스 줄서기'로 체험부스를 대기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받으며 2만 4000회 사용됐다. 이러한 서비스를 포함, 이틀간 위버스 접속자는 700만명에 달했다.

평시 월 평균 접속자(MAU) 1000만명의 70%가 이틀동안 몰렸다는 의미다. 네컷 사진촬영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된 위버스 부스 이용자도 지난해 대비 2배 불어난 2만명에 육박했다.

올해 위콘페는 높아진 K팝의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해외 매체들로부터 조명을 받았다. 실제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는 위콘페 현장을 찾아 출연 아티스트들과 인터뷰 세션을 진행했다.

하이브 관계자는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많은 분들이 지난해 대비 더욱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는 것을 관객 수와 현장·SNS 상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위콘페를 통해 세대와 장르, 지역의 경계 없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통합의 장을 만들고자 한 의도에 관객들도 공감하며 즐겨주고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확장된 페스티벌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심보호 서비스, 어떻게 가입하나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해킹 피해 발생 시 100% 피해 보상을 약속한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 피해가 발생하면 SKT가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27 일 서울시내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 카드를 교체 예약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4.27 gdlee@newspim.com SK텔레콤에 따르면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피해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SKT가 안전성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총 554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023년 불법 유심복제로 인한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협력과정에서 개발됐다. 고객의 유심 정보를 탈취, 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유심보호서비스는 3가지 방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번째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 티월드를 통한 가입이다. 웹과 모바일웹을 통해 부가서비스, 안심/보험, 유심보호 서비스의 순서대로 클릭하면 된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티월드 유심보호서비스'를 검색해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온다. 27일 오후 한 때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후 8시 50분 현재 대기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고객센터를 통한 방법이다. SK텔레콤 이용자가 휴대전화로 지역번호 없이 114를 누르면 고객센터로 연결돼 가입할 수 있다. 마지막 방법은 지점과 대리점을 통한 가입이다. SK텔레콤 지점이나 대리점을 방문하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는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유심카드 무료교체를 위해 유심카드 100만개를 준비했다. SK텔레콤은 현장에 고객들이 몰릴 것을 대비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과 함께 대리점과 지점 직원들에게 고객에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가 유심카드 교체에 준하는 서비스인 만큼 적극적인 가입 권장을 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카드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하며 그럼에도 사람이 몰리는 경우에는 상황에 따라 재고가 부족할 수 있다"며 "재고가 부족할 경우에는 예약을 해 재방문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강회된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Fraud Detection System) 조치와 함께 유심카드 보호에 준하는 보안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유심카드 교체를 하지 못하더라도 유심보호서비스 가입하고 추후 안내를 통해 유심교체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2025-04-27 21:07
사진
트럼프 주니어 재계 누구 만나나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한국과 미국간 상호관세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 주 방한해 삼성과 현대차 등 주요 그룹 회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정용진 회장을 비롯 재계 주요 총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의 요청에 따라 평소 교분이 두터운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앞서 정용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데 이어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트럼프 주니어와는 지난 2015년 국내 한 언론의 행사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에선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은 물론 한화와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그룹 주요 총수들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국 사업 비중이 큰 자동차와 반도체, 철강, 에너지, 조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총수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우선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도 면담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tack@newspim.com 2025-04-25 15: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