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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부(部) 승격 1년…'모두의 보훈' 프로젝트 이달 시행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7:29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7:29

올해 월남참전유공자 제복 증정…보훈문화 확산
군경 순직 즉시 예우·지원, 보훈의료에 한방 도입 검토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가보훈부가 13일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의 복지 증진과 예우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는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를 이달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희완 보훈부 차관은 이날 보훈부 부(部) 승격 1주년을 맞아 기자실을 방문해 "올해 역점 시책 중 하나로 추진되는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가 이달 중 온라인 기부 홈페이지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모두의 보훈 기부 프로젝트는 보훈부가 보훈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민간에서 기부받아 충당하는 사업이다. 보훈부는 이를 위해 보훈기금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시행규칙을 만들었다.

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공포된 보훈기금법 시행령에 따르면 기부금을 모집할 때 기관 명칭과 사용 용도, 절차 등을 알리는 정보를 명문화하고 계좌입금, 전자결제 보훈부 청사 등 공개된 장소에서 금품을 접수하도록 했다. 또한 기부금품 기부서 수령과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국가보훈부 상징. [자료=국가보훈부]

기부자가 사용 용도를 지정해 기부할 수 있고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지정한 용도로 사용하도록 했고, 모집된 기부금품의 5%까지만 모집에 필요한 비용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모집 비용을 제외한 전액은 보훈기금으로 납입해 기부금의 혜택이 최대한 보훈대상자에게 돌아가도록 했다. 기존 기부금품법의 경우 최대 15%를 모집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이어 이 차관은 지난해 6월 5일 국가보훈처가 부(部)로 승격된 뒤 1년 동안 이룬 성과도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26일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과 6·25참전유공자에 이은 월남참전유공자에 대한 제복 지금 사업 등을 통해 영웅을 존중하는 보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를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로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사회적 존경심과 상징성을 담아 자켓과 바지, 넥타이, 벨트로 구성된 제복을 3만6000명에게 증정했다.

아울러 보훈부는 군 작전·훈련, 위험직무 공무수행 등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이른 시일 내에 이들을 예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순직한 육군 훈련병의 경우에도 사망 즉시 유가족을 찾아 유공자 등록 신청을 해둔 상태라며 "군에서 사고경위 조사 결과를 보내면 심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보훈부는 보훈 의료 체계 개선과 확대에도 투자한다. 보훈부 관계자는 "(보훈병원 내) 한의학과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고령의 국가유공자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6월 대전보훈병원 재활센터, 올해 3월 부산요양병원을 새로 지었다. 오는 9월에는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가 완공된다. 이를 통해 치료뿐 아니라 재활과 요양을 아우르는 보훈의료 체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게 보훈부 설명이다.

이 차관은 "보훈병원에는 주로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찾아와 재활·요양에 특화해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훈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를 위한 민간 위탁병원은 올해 176곳을 추가해 연말에는 전국에 920곳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보훈부는 중증질환자나 재활·요양이 필요한 환자는 보훈병원에서, 경증질환자는 위탁병원에서 치료받는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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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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