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코렌텍, '인공관절' 수출 확대..."일본·러시아 등 신규 시장 진입"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4:36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4:36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우성제약' 매출 성장 이어져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000억원대 기대

이 기사는 6월 13일 오전 08시3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관절 전문업체인 코렌텍이 올해 러시아와 일본 등 신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 후생성으로부터 인공고관절 제품 '벤콕스(BENCOX)'에 대한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일본은 고령 인구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공관절 시장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인공관절 시장의 규모가 매우 크다. 코렉텍은 일본 외 신규시장 진입을 위해 현재 러시아·호주 등에서도 제품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코렌텍 관계자는 13일 "일본의 경우 대리점 통해 영업망을 구상 중에 있다. 러시아는 인공관절 관련 제품들 승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승인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일본·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판매가 이뤄지도록 목표로 두고 있다"며 "현재 진출해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꾸준한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이 제일 큰 시장이기에 더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코렌텍 로고. [사진=코렌텍]

미국은 전세계에서 인공관절 단가가 가장 높으며 이미 인공관절 시장이 자리잡은 시장으로 전세계 인공관절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이다. 큐레텍은 기존 인공 고관절, 인공 슬관절 매출에 힘을 실어줄 신규 제품들에 대한 인증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 외에도 이미 FDA 승인을 완료한 '척추고정체', FDA 인증을 진행하는 '인공 견관절' 등 미국시장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이미 진출한 멕시코 시장에서는 기존 거래처 외 신규 거래처 계약을 통해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브라질에서는 일부 제품 승인이 완료 돼, 중남미 지역 중심의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코렌텍은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멕시코 대리점 '바이오토텍(Biortotec)'에 인공관절 제품을 공급하기로 체결했다. 계약 금액 2269만 달러(한화 약 305억 원)이다. 또한 최근 브라질에서는 인공 슬관절(무릎관절) 제품 '이그절트'(EXULT) 제품 승인을 완료해, 멕시코 대리점 계약 체결에 이어 브라질 당국 승인을 받음으로써 중남미 전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처럼 매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간 코렌텍은 꾸준한 성장세를 통해 지난 2018년 이후, 매해 역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8년 코렌텍 별도기준 매출액은 331억원, 2019년 401억원, 2020년 404억원, 2021년 446억원으로 매해 소폭 성장을 이루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2022년 561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출액 69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자회사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우성제약' 활약이 코렌텍의 외형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022년 하반기 코렌텍은 병원 사업부문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을, 2023년 하반기 제약사업 '우성제약'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약 400억원대에 머물러 있던 코렌텍의 매출은 지난 2022년 연결기준 639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별도기준 실적에 이어 연결기준에서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73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44.6%, 25.0% 증가한 수치다.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은 건강검진 서비스·의료기기 유통업·미국수술 전문병원 운영 등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지난해 매출 약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2.8% 증가했다. 우성제약은 주사제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기업으로 진통해열제·전해질제제·항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독감치료제 '페라미비르주'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렌텍은 자회사의 긍정적 성장에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노리며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코렌텍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이 약간 저조했던 부분이 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실적을 전망한다. 자회사 매출이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기에 (1000억원대) 매출도 가능한 숫자로 보이지만 목표 매출 달성에 대해서는 천천히 가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며 "올해는 매출보단 이익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려한다. 이익률 확대를 위해 탄탄한 구조를 만드는 것에 방향성을 잡고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렌텍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51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전공의 파업으로 인한 국내시장 매출 감소 여파로 코렌텍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했지만, 연결기준 매출로는 역대 1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1분기 자회사 우성제약은 매출액 23억원, 선헬스케어인터내셔널 매출액 39억원으로, 코렌텍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억원, 영업이익 4920만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