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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은 회장 "바이오·AI에 100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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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 반도체·AI 등 집중투자
산은 재무구조 개선 위한 법정자본금 증액 강조
글로벌 패권 경쟁 대응해 정책자금 효율성 높여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취임 2주년을 맞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향후 반도체 설비투자 17조원을 필두로 향후 100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등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산은을 통한 정책자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10년째 30조원에 묶여있는 법정자본금 한도를 60조원 수준으로 시급히 증액하고 현재 정부에 배당하는 순이익을 정책금융에 재투자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취임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1 choipix16@newspim.com

강 회장은 11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은 임기동안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지원 강화와 부·울·경 중심의 남부권 경제성장 지원, 중동 투자협력 확대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반도체 지원과 관련해 산업은행 출자를 통한 17조원의 자금공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산은은 제조시설, 팹리스, 후공정, 반도체 장비 등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국고채 금리 수준의 파격적인 저리 대출을 할 수 있도록 17조원 규모의 반도체 설비투자 특별 프로그램 신설을 준비 중이다.

강 회장은 "정부 출자 이전에라도 자체적인 반도체 초격차 지원 프로그램을 3년간 15조원 규모로 운영하며 금리 우대 폭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100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리바운드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간기업은 2027년까지 주요 첨단산업에 550조원 이상의 설비투자를 계획중이다. 산은이 최근 3년간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액의 18.4%를 공급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550조원 중 100조원 가량을 분담할 전망이다.

강 회장은 "이를 통해 전 산업에 걸쳐 연간 80조원의 생산유발과 연간 34조원의 부가가치유발, 14만명의 고용유발을 기대한다"며 "특히 정부와 협력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AI 코리아 펀드 등도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를 위해서는 산은의 자본금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투입하면서도 BIS 비율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10년째 30조원에 묶여있는 법정자본금 한도를 60조원 수준까지는 증액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강 회장은 "현재 자본금은 26조원으로 반도체 산업지원을 위한 증자 예정액과 올해 이미 예정된 증자금액 4000억원을 감안하면 한도는 2조원도 채 남지 않았다. 증액은 가장 시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출자만에 의존하는 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은의 순이익을 정부에 배당하지 않고 유보해 독일처럼 정책금융에 재투자한다면 현금증자와 동일한 효과를 내면서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 및 국회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동 투자 확대 필요성도 거론했다. 미래성장을 위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이른바 '오일머니' 유치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산은은 2023년 1월 UAE가 한국시장에 대한 300억 달러(41조3000억원)의 투자 계획 발표 이후 현지 국부펀드와 투자협력 채널을 구축한바 있다.

향후에도 UAE와의 투자협력을 확대해 현재 검토중인 60억 달러(8조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현실화하고 카타르 등 다른 중동 국가와의 투자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 회장은 "돌아보면 20년 같은 2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이틀같은 2년이기도 했다. 나름대로 많은 일은 했다고 생각하지만 미·중 패권경쟁 격화로 글로벌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정책금융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같은 변화는 문명사적 격별을 유발하고 결국 승자와 패자의 격차는 매우 커질 것"이라며 "그 격전에서 우리가 승자그룹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산은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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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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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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