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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성이 지배하는 美증시...하반기에도 '황소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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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S&P500 전망치 상향...대선-금리가 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격언이 무색하게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연초 상방 서프라이즈를 이어가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짓눌렀던 인플레이션 이슈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에 설 자리를 잃었고, 3년 전 떠들썩했던 밈(Meme;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 주식 열풍까지 재연될 조짐을 보이면서 월가 전문가들은 연초 제시한 증시 전망치를 상향하기 바쁜 모습이다.

다만 아직 연준의 금리 전망이 불투명하고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굵직한 변수가 자리한 만큼 신중한 시장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S&P500지수 연초 이후 흐름 [사진=구글차트] 2024.06.07 kwonjiun@newspim.com

◆ 미쳐버린 밸류에이션...그보다 더 광기어린 투심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은 현재 비이성적 수준까지 치솟았다.

S&P500지수는 5월 한 달 동안 4.8%가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의 5월을 보냈고, 5월 말 기준 S&P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57배로 지난해 10월 저점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S&P500지수 PER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등한 적은 지난 30년 중 단 5%에 불과하다.

인공지능(AI) 낙관론으로 인해 기술주가 급등하며 밸류에이션을 키운 것인데,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으로 구성된 M7 주식들의 12개월 선행 PER은 무려 30.71배에 달한다. 이는 작년 10월 저점 대비 3.8포인트 오른 수준이며, 10년 평균도 훌쩍 넘는 수치다.

월가 베테랑 분석가인 로젠버그 리서치의 데이비드 로젠버그 회장은 지난 1996년 앨런 그린스펀이 당시 주식시장 행동을 '비이성적 과열'로 표현한 것처럼 현재 증시가 "경제적 배경과는 무관하게 동물적 감각과 심리, 투기가 넘쳐나는 비이성적 상태"라고 꼬집었다.

증시 밸류에이션이 이처럼 높아졌는데도 추가 매수를 노리는 대기 자금은 여전히 넘쳐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밸류에이션을 키운 시장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으로, 주식 등에 투자될 대기 자금으로 단기 국채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되는 머니마켓펀드(MMF) 잔고는 지난 2월 처음으로 6조달러를 돌파했고, 5월 말에도 역대 최고치에 머물렀다. 기관들이 여유자금을 연방준비제도(연준)에 이자를 받고 예치하는 익일물 역레포 자금도 4억4000만달러에 달하며, 시중 통화량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M2는 6월 초 현재 21조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주도한 AI주식 투자 열풍에 이어 최근에는 게임스탑을 필두로 밈주식 열풍까지 재개된 모습이다.

2021년 밈주식 랠리를 주도했던 유명한 개인투자자 및 분석가로 '포효하는 야옹이'로 알려진 키스 길이 3년여 만에 자신의 X에 트윗을 올리면서 밈주식의 급등이 시작된 것인데, 6월 3일 길이 1억1600만달러의 게임스탑 베팅을 공개하자 게임스탑은 하루 동안에만 20%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지난 한 달 사이 게임스탑 상승폭은 130%에 가깝다.

게임스탑과 함께 밈주식 열풍에 올라탔던 영화관 운영기업 AMC엔터테인먼트도 게임스탑 인기에 동반 상승, 한 달 사이 주가가 80%가 뛰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주식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과열되지 않았다면 이러한 밈 주식 급등이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 백기 드는 IB들..."대선·금리 주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끈적이는 인플레이션과 같은 악재에도 신고점을 향해 전진을 계속하자 그간 신중한 태도를 보이던 월가도 랠리 지속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실제로 투자은행(IB)들은 연초 제시했던 S&P500 연말 전망치를 거듭 상향 조정 중이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월가 전망치 중간값은 작년 말 4850 수준에서 현재 5250까지 높아졌다. 6월 6일 종가 기준으로 S&P500지수는 5352.96으로 전망치를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 월가 전망치 중 최고치도 연초 5200에서 5600으로 뛰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의 권오성 미국 주식 전략가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서 "강세론자들이 희망해오던 여건이 현재 펼쳐지고 있다"면서 "간단히 말해 연착륙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연초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긴 했지만 아직까지 물가 상승세가 재가속할 것이란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으며, 여전히 견실한 미국 경제는 성장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만큼 뜨겁진 않아 연착륙 내러티브에 힘이 실린다는 것이다.

BMO캐피탈마켓츠 수석 투자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연말 S&P500 전망치를 종전 5100에서 5600으로 상향하면서 연초 흐름상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과거 S&P500지수가 올해처럼 1월부터 5월 사이 8% 넘게 뛰었을 때 지수는 70%의 확률로 7% 넘는 연간 상승을 기록했고, 올해도 마찬가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S&P500 전망치를 5100에서 5500으로 높여 제시한 도이체의 빙키 챠다 미국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미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 입장으로, 2021년이나 2018년 나타난 '극도의' 비중 확대 수준까지는 아니어서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하반기까지 지금의 상승 분위기를 지속하려면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와 연말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주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독립 리서치 기관 네드데이비스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로 대통령선거가 있던 해의 경우, 해당 기간 중 S&P500이 오른 경우가 77.8%나 됐다는 점은 올 하반기 상승 지속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 수석전략가 에드 클리솔드는 모멘텀 자체가 가격을 이끄는데, 5월 강세가 나타난 만큼 올 여름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나 고용 지표, 연준 관계자 발언 등을 살펴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견고한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지지율이 박빙의 흐름을 보이는 만큼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시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역시 아직까지는 연내 두 차례 정도의 인하가 점쳐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어 매파 기조가 강해질 경우 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마르코 콜라보니크가 이끄는 JP모간 주식 전략팀은 현재 시장이 경기 둔화나 침체 신호를 무시하는 비합리적 상황이라면서 올 여름 시장 상방은 제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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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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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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