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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본질의 재미 보여주겠다"...스마일게이트, 신작 '로드나인' 공개

기사입력 : 2024년06월10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0일 11:46

과금 부담 줄인 운영, 높은 자유도로 무장'으로.
무기 교체와 직업 커스터마이징 통해 전략적 플레이 강조
올해 하반기 한국·대만·홍콩·마카오 등 아시아 시장 출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 신작 MMORPG '로드나인'이 과금 부담이 적은 운영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앞세워 장르 본연의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31일 개발사 엔엑스쓰리게임즈와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기존 게임의 문제점을 개선하면서도 MMORPG 고유의 즐거움은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이날 시연회에서 "로드나인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성과 무과금 환경에서도 성장, 획득,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기존 한국형 MMORPG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장르 본질의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로드나인은 9종류의 무기를 자유롭게 교체하며 전투할 수 있고, 54개의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의 직업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등 높은 육성 자유도를 자랑한다. 펫 성장 시스템 '호문'을 통해 유전 알고리즘에 기반해 180만 가지 이상의 특징을 지닌 펫도 키울 수 있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가 지난달 31일 열린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김 PD는 "전투에서 무기 교체를 통한 전략적 선택이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공격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같은 무기라 하더라도 특성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엔엑스쓰리게임즈는 유저들의 확률형 아이템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확률형 뽑기는 아바타에 한해서만 도입, 일정 횟수 이상 시도할 경우 해당 아이템을 확정 지급하는 '안심 시스템'을 적용했다. 반면 펫과 탈것 등 다른 요소들은 전적으로 게임 내 활동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료 경험치 버프 아이템이나 캐시 전용 장비 판매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 PD는 "과금 유도로 인해 유저 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 [사진=양태훈 기자]

로드나인은 거래소와 1대1 거래를 통한 자유로운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도록 자율 경제 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이에 대해 김 PD는 "거래와 아이템 파밍을 통한 재화 축적, 성장이라는 MMORPG 고유의 재미를 온전히 구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로드나인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며,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재영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사는 "로드나인은 신선한 해석과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저와 함께 오래갈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효재 PD는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든 요소가 과금이 아닌, 유저의 자발적인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앞으로 로드나인이 MMORPG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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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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