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입법 논의 필요"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 근절 방안은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5:16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5:16

처벌 강화 입법 논의 필요성 제기
입법 외 처벌 및 단속 강화 움직임...새로운 위드마크 공식 준비
명확한 정황 증거 채택 늘려야 의견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여론이 커지고 있다. 또 처벌 강화를 위한 관련 입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사법기관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운전 후 고의적인 음주 등 음주운전 단속을 고의로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서울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 "김호중 사건 이전에도 그런 목소리가 있었고 이번 사건 겪으며 다양한 의견 나온 것은 긍정적이며 입법을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음주운전 후 술을 마신 경우 최종적으로 음주를 한 후 측정한 결과값과 음주운전 당시 결과값의 인과관계를 따지는 모델을 만들거나 사후 음주량을 감안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는 방법 개발을 거론했다.

지난달 30일 개원한 22대 국회에는 아직 관련법이 발의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김호중 사건이 큰 공분을 낳은 만큼 음주운전 처벌 관련 규정을 명시한 도로교통법이나 특정범죄에 대해 가중처벌을 다룬 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대한 개정안이 발의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7일 만에 3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leemario@newspim.com

검찰 등 법 집행기관은 관련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20일 '음주 교통사고 후 의도적 추가 음주'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 신설을 법무부에 입법건의했다.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 음주운전이 발각될 것을 면할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추가 음주를 할 경우, 음주측정 거부죄와 동일하게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법 개정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해외 사례들도 있다. 일본은 지난 2013년부터 음주운전 후 추가 음주하는 행위에 대해 '과실운전치사상 알코올 등 영향 발각 면탈죄'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캐나다는 2018년부터 음주운전 후 2시간 이내 음주 측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사고 후 추가 음주로 혈중 알코올농도를 속이려는 시도를 방지하고 있다.

연구기관 들에서는 음주운전 후 단속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등도 준비하는 모습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한국인 특성에 맞춘 '한국형 위드마크(혈중알코올농도 계산 지침서)'를 올해 안에 내놓을 계획이다.

새 계산식에는 현재 성별만 적용하는데 더해 나이, 체중, 키 등도 변수로 반영해 정교화해 재판에서 증거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 단속 방해행위 처벌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실제 처벌이 강하게 내려지려면 재판부가 명확한 정황 증거에 대해서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판례들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음주운전 사고 후 도주 사례가 지속되는 건 법의 빈틈이 있다는 의미로 처벌 강화등으로 메꿔 미래의 범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면서 "판결에서 수치로 된 증거에 과하게 집중하는데 명확한 정황 증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증거채택을 해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