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김정숙 특검법' 놓고 이견…"실체 규명해야" vs "수사 지켜봐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수사 결과 우선…미진할 경우 특검해야"
윤상현, 김정숙 특검법 발의…"국민 공분 자아내"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내부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과 관련해 '김정숙 특검법' 추진을 놓고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특히 차기 당권주자들 간 의견이 엇갈리며 신경전이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미진한 게 있다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5.10 yooksa@newspim.com

나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의혹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하는데 특검으로 할지, 수사의 방법으로 할 건지에 대해 좀 더 잘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또 다른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통관을 열고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발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의원은 "저는 오늘 김정숙 여사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진상조사, 실체 규명을 위해 그간에 제기된 의혹들을 총망라하고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건들도 수사대상으로 하는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발의한다"라며 "문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첫 배우자 단독외교'라고 표현했던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셀프초청, 혈세관광, 버킷리스트 외유였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국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의원도 '김정숙 특검법'에 힘을 실었다. 배 의원은 앞서 21대 국회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출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배 의원은 의총 후 취재진과 만나 "이 사안은 김정숙 여사의 직권남용과 국고손실에 대한 혐의를 묻는 사안"이라며 "기내식으로 6000만원을 사용했다거나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만한 팩트들이 밝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이어 "적어도 국가 최고 권력자의 어떤 지시에 의해 이루어진 직권남용 혐의인지, 회계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이 연루됐는지, 정범의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공정하게 국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려면 특검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반면 당 지도부인 성일종 사무총장은 특검법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무더기 특검 공세에 '정쟁'이라고 주장했던 여당마저 정쟁용 특검안을 내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이유다. 

성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수사가 미진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 특검으로 가야 한다"라며 "저는 (공동발의 법안에) 사인할 생각이 없다. 모든 것을 특검으로 하자 그러면 대한민국 검찰과 경찰, 사법기관이 왜 있어야 하겠나. 수사를 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야권을 향해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관광은 4끼의 비행기 기내식 식사 값이 6200만원으로 간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어떤 게 더 큰 국가의 중대한 일이 되겠나"라며 "민주당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먼저 대답하고 특검을 요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