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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합헌…2주택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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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1주택자 종부세 면제·완화 검토…2주택자 피해 클 듯
똘똘한 한채 전략 나올듯…"주택수 아닌 주택가격 기준 있어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 경기도 평택에 사는 김모(69)씨는 일하면서 벌어놓은 돈으로 지난 2012년 광진구 광장동에 7억원대 아파트를 사서 전세를 놨다. 훗날 결혼할 자녀에게 신혼집으로 물려주려는 복안이었다.

김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의 '권고'대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 다주택자를 징벌하겠다는 정부의 '협박'을 감당할 수 없어서였다. 그런데 이 아파트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며 집값이 급등하면서 현재는 15억원대에 거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에 대한 임대사업자등록을 취소하면서 한순간에 종부세 대상자가 돼 매해 2000만원이 넘는 종부세를 납부하고 있다.

김씨는 종부세를 폐지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2년이 넘도록 종부세 폐지는 감감무소식이다. 또 윤 정부 들어 공시가격이 낮아지며 종부세가 다소 줄긴 했지만 아들 직장 보험에 가입됐던 건강보혐이 고가 주택 보유자라는 이유로 지역가입자로 바뀌는 바람에 지난해부터 매달 28만원의 건강보험료를 내고 있다. 종부세는 깎아줬지만 건강보험료로 도로 뺏고 있는 셈이다. 김씨는 한평생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했지만 집을 두채 갖고 있다는 이유로 부동산 투기꾼이란 오명을 덮어쓰고 전세보증금 말고는 수입도 없는데 매년 2000만원에 이르는 세금-준조세를 내야하는 지금 이 상황이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납부 대상이 확대된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 나오면서 다주택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2주택자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합헌 판단에 따라 종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 폐지나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지만 임대사업자 등록도 할 수없는 고가 아파트 소유 2주택자들은 수천만원의 '징벌적 과세' 대상에서 벗어날 수 없게 돼서다. 

특히 거론되고 있는 1주택자에 대해 종부세가 완화되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나 용산 등 고가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는 세금을 면제받는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중저가 주택 2가구를 보유한 2주택자들이 종부세를 내야돼 형평성 문제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에 따라 종부세가 유지되면서 2주택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 시절 납부 대상이 확대된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 나오면서 2주택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또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보유·거주기간 재기산 제도를 폐지하고, 일시적 1가구 2주택에 대한 비과세 요건도 완화한다. 사진은 11일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 정치권 1주택자 종부세 면제·완화 검토…2주택자 피해 클 듯

종합부동산세는 일정 금액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되는 조세다. 종부세는 부동산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으로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도입됐고 문재인 정부에서 강화됐다. 다만 두 정부에서 모두 부동산 가격 안정이라는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채 주택 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세금으로 전락, 악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30일 헌번재판소가 종부세에 대해 합헌 결정을 하면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선 종부세를 면제하거나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여당으로 종부세 도입에 찬성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종부세 폐지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 종부세 폐지론이 급부상한 것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1주택자 종부세 폐지를 언급하면서다. 박 의원은 1주택자는 아무리 비싼 주택을 갖고 있어도 종부세를 크게 완화해주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같은 당 고민정 최고위원까지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종부세 폐지를 희망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정부로서는 '여소야대' 국회 속에서 종부세 폐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 종부세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기도 하다. 실제 대통령실은 총선 참패와 종부세 합헌결정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폐지를 다시 한번 언급했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는 면제되거나 완화가 될것처럼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다. 이럴 경우 종부세 유지의 가장 큰 피해자는 2주택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정부때 임대사업자가 취소된 2주택자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서울 광진구 '광장현대 5단지' 전용 84㎡와 서울 성동구 '왕십리 텐즈힐' 전용 84㎡ 등 2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2주택자의 경우 지난 2020년 보유세는 1480만원이다. 이후 2021년에는 4024만원까지 치솟았으며 2022년 2874만원을 납부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들어 공시가격 현실화 방안에 따라 835만원으로 줄었다.

◆ 똘똘한 한채 전략 나올듯…"주택수 아닌 주택가격 기준 있어야"

1주택자 종부세 면제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강남3구나 용산 등 상급지에 '똘똘한 한채'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주택자들을 중심으로 세금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서울 중급지의 아파트를 2가구 이상 보유하기 보단 오히려 비싼 아파트 한가구를 보유하는 것이 세금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하지만 이럴 경우 2주택자들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주택수가 아닌 일정 기준금액을 놓고 이를 초과할 경우 세금을 내는것이 형평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야권은 이같은 건의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정부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당시 주택수가 아닌 주태가격으로 종부세를 매겨야한다는 지적에 대해 다주택자 징벌을 위한 제도인 만큼 주택수를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는 "종부세가 합헌 판결이 났지만 위헌성을 띄고 있는 만큼 야권에서도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어 종부세 개편이 어느정도 이뤄져야되지 않나 보고 있다"면서 "전면 폐지는 어렵겠지만 일정 기준금액을 정해서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를 면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경우 다주택자 역시 주택가격을 합쳐서 기준금액보다 이하라면 면제를 해줘야한다"면서 "강남에서 50억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세금이 면제되고 2억짜리 빌라 3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종부세를 내야된다면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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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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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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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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