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곁 지키겠다...투쟁 계속"
"22대 국회 개원 즉시 처리 해야"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간호계가 간호법 폐기에 대한 정치권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22대 국회 개원 즉시 간호법 처리와 간호사를 보호할 법적 필수 조치 수립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간협)는 29일 성명을 내고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부가 수차례에 걸쳐 약속한 법안 제정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간호계와 국민들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혼란스런 현장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대한 관련 대책을 발표하라"고 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2024년 5월 22일 대한간호협회가 21대 국회 내 간호법안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국회 앞에서 진행 중이다. |
간협은 21대 국회에서 간호법이 폐기된 책임이 여야에 있다고 지적했다. 간협은 "치열한 토론을 통해 상정되지 못한 것도, 어느 당은 찬성하고 다른 당은 반대해서도 아니었고, 법적인 충돌이나 개선 사항으로 인한 미 상정도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간협은 의대증원을 둘러싼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의료공백 상황에서 환자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간협은 "우리 간호사들은 그동안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그래왔던 것처럼 절대 국민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당과 야당, 정부는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꼭 제정하겠다는 약속을 앞다투어서 하고 있지만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