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홈런왕' 박병호, kt에 방출 요청 '충격'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5:35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5:44

줄어든 출전 기회에 이적 원해…구단과 이견 차 좁히지 못해
26일 1군 엔트리 말소…2군 선수단 합류 않고 개인 치료 중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홈런왕' 박병호(38·kt)가 팀에 방출을 요청했다.

박병호는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와 관련해 구단에 이적을 타진했고, 이강철 감독과 구단 프런트를 만나 상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t 박병호가 팀에 방출을 요구한 것으로 28일 알려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kt] 2024.05.28 zangpabo@newspim.com

박병호는 올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이날 현재 성적은 44경기에 나가 타율 0.198(101타수 20안타)에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0.307, 출루율은 0.331에 불과하다. 병살타도 8개나 된다.

그나마 44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23경기뿐이다. 나머지 21경기는 대타나 대수비로 기용됐다. 현재 kt의 주전 4번타자 1루수는 문상철이다.

주전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는 신세가 된 박병호는 은퇴를 고려하기보다는 다시 한 번 부활을 꿈꾸며 구단에 이적 요청을 하기에 이르런 것이다.

박병호는 지난 26일엔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t는 "박병호가 25일 대타 타석에서 스윙 후 허리 부위에 불편감을 느꼈다"라고 발표했지만, 이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만한 대목이다. 

kt는 여전히 박병호를 설득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박병호의 의지가 완고해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박병호를 방출(웨이버 공시)하는 결정을 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kt는 2021년 12월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원소속팀 키움에 보상금 22억5000만원을 합해 52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조건 없이 방출할 경우 박병호의 잔여 연봉을 지불해야 한다.

워낙에 거액 연봉을 받는 스타 선수여서 트레이드도 쉽지 않아 보인다.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박병호가 다른 팀으로 가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는 것도 kt로선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

박병호는 넥센(현 키움) 시절인 2014년과 2015년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50개 이상의 홈런을 연속으로 친 한국프로야구의 대표 장타자다.

kt로 이적한 2022년에도 타율 0.275, 35홈런, 98타점을 기록하면서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타율 0.283, 18홈런, 87타점으로 기대에 보답했다.

kt의 '박병호 해법'이 어떻게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