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무보-중진공,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맞손'…보험·컨설팅 공동 지원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4:43

28일 '수출 유망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무보, 최대 3%p 이차보전…최대 5억 우대 보증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수출 유망 중소기업이 겪는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무보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진공과 함께 '수출 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기업이 금융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리 융자·보증 우대 등으로 기업에 유동성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5.28 rang@newspim.com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출 기업에 이차보전 자금과 수출 보험·컨설팅 등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무보는 중진공이 최대 3%포인트(p) 이차보전하는 신시장진출지원 자금 지원 기업에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운전 자금·수출 채권 매입 시에도 우대 보증을 지원하고, 수출 보험·신용조사·수출 컨설팅 등을 함께 제공한다.

중진공은 무보가 선정한 수출 기업에 중진공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활용해 '3고 현상(고금리·고환율·고물가)' 장기화로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수출 기업이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역량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보는 해외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국내 농수산 식품 기업에 무역보험 우대 등을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해 K-푸드 세계화 지원에 나섰다. 이보다 앞서 4월에는 방위사업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함께 국내 방산 협력사에 금융을 지원하는 협약을 맺어 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중진공과 맺은 이번 협약이 우리 수출 기업 금융 부담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정책 공조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어려움 없이 수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28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5.2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