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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3세 경영' 밑그림...함윤식·함연지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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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녀 함연지씨 美법인 입사...마케팅 신입으로
장남·장녀·사위·사돈까지 중책 맡아...'가족경영' 눈길
함윤식vs함연지 후계구도 변화에도 관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뚜기가 '3세 경영'을 위한 기반 닦기에 돌입했다. 2021년 오빠인 함윤식씨가 오뚜기에 입사한데 이어 올해 동생 연지씨까지 회사에 몸담으며 핵심 사업부문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다. 오뚜기 남매가 나란히 경영수업에 나선 가운데 향후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경쟁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오너일가 3세이자 함영준 대표이사 회장의 장녀인 함연지씨는 지난달 미국법인인 오뚜기 아메리카의 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올 초 오뚜기 아메리카의 인턴 사원으로 근무를 시작한 함씨는 5월부터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정식 사원으로 발령 받았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지난달 장녀 함연지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깜짝 등장해 신제품 작명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햄연지' 채널 영상 캡쳐] 2020.05.10.

1992년생인 함씨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와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배우로 활동했다.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뚜기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에 아버지인 함영준 회장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지난해 9월에는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것에 대한 큰 소명 의식이 생겼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 시장, 한국 식품의 중심지인 LA에서 현장을 배워보려 한다"고 미국행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함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회사 경영에 대한 관심을 거론, 유튜브 방송을 중단했다. 현재 함연지씨는 오뚜기 아메리카의 마케팅부서 신입사원으로 근무 중이다. 함씨의 남편인 김재우씨도 오뚜기 아메리카에 함께 근무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018년 오뚜기에 입사했으며 지난해 말 함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오뚜기아메리카가 선발한 일반인 홍보대사. 3개월 동안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 등을 개발 및 소개한다. [사진= 오뚜기아메리카 인스타그램]

관련해 김재우씨의 아버지이자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오뚜기 글로벌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합류하기도 했다. 함연지씨와 남편, 그리고 시아버지까지 나서 오뚜기 해외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사업 확장는 올해 오뚜기의 역점 사업이다. 농심, 삼양식품 등 경쟁사들이 해외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오뚜기의 해외비중은 10% 안팎에 그친다. 한국 라면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진만큼 K 열풍에 올라설 적기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함연지씨가 근무 중인 미국법인은 오뚜기의 해외확장을 위한 전진기지다. 오뚜기는 지난해 8월 미국법인인 아메리카홀딩스 산하에 생산법인인 오뚜기 푸드 아메리카를 설립하고 미국 현지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 중이다. 현지 홍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윈터팬시푸드쇼 2024'에 부스를 마련, 홍보에 나섰으며 당시 함연지씨도 부스를 둘러본 것으로 알려진다.

함연지씨가 오뚜기에 입사하면서 오너가 3세이자 함영준 회장의 장남과 장녀가 나란히 경영수업을 받게 됐다. 오빠인 함윤식씨는 2021년 오뚜기에 입사했다. 윤식씨는 현재 차장직급으로 경영관리부문 업무를 맡고 있다.

함윤식씨의 오뚜기 지분은 2.79%, 함연지씨의 지분은 1.07%이다. 함연지씨의 남편인 김재우씨는 0.0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함영준 회장의 지분은 25.07%이다. 향후 오뚜기 경영권을 둘러싼 남매 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당초 오뚜기의 유력한 후계자로는 장남인 함윤식 경영관리부문 차장이 꼽혀왔다. 그런데 동생인 함연지씨가 회사에 합류한 만큼 후계구도가 변화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오뚜기는 장자승계 원칙을 따르는 기업 중 하나지만 향후 함연지씨가 미국법인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후계구도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오뚜기는 2017년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그간 지배구조 단순화를 위해 상미식품지주, 풍림피앤피지주, 오뚜기 제유지주, 오뚜기에스에프지주 등을 계열사로 흡수 합병했다. 오뚜기에스에프지주는 함윤식 씨가 지분 38%를 보유한 수산물 가공 식품 회사다. 지난 2022년 이같은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 지으며 승계 작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는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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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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