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한강에 '전망쉼터' 6개 신규 조성…올 연말 완공

기사입력 : 2024년05월26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05월26일 11:15

경관 우수, 쉼터 부족한 '강서‧동작‧성동‧송파‧강동구' 대상지
한강 자전거도로·노을·경치, 교량, 서울 랜드마크 조망 명소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따라 라이딩을 하며 서울의 랜드마크와 한강교량, 수변 경치를 즐기고 저녁에는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쉬었다 갈 수 있는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가 올 연말 한강공원 내 6곳이 생긴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한강 자전거도로 감상조망명소 '전망쉼터' 조성을 위해 신규 대상지 6곳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6월 중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리되면 기존 쉼터까지 더해 한강공원 내 '전망쉼터'는 총 31개로 늘어난다.

이번에 쉼터가 조성되는 6곳은 ▲강서한강공원 동측 ▲강서한강공원 염창나들목 인근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합수부 인근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광나루한강공원 올림픽대교 남단 하부 ▲광나루한강공원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주변이다.

시는 나들목 인근, 이용수요, 부지 여건, 경관성, 유사 휴게시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노을을 감상하기 쉬우면서 기존에 쉼터가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강서구 2개소, 동작·송파·강동·성동구 각 1개소를 선정했다.

강서한강공원 동측 주변 쉼터 [사진=서울시]

강서한강공원 동측 주변에 생기는 쉼터는 서울과 김포시 사이에 위치해 자전거를 타고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무지개처럼 둥글게 솟은 형태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방화대교'의 야경과 대교 뒤편으로 보이는 '행주산성'의 경치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염창나들목 인근 쉼터는 안양천 합수부와 염창나들목이 있어 자전거 이용이 높은 곳으로 자전거도로를 따라 선형의 모양으로 조성된다. 푸르른 한강과 우뚝 솟은 '월드컵대교', '하늘공원'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반포천 합수부 쉼터는 동작역 인근에 있어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한강변과 가까워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야경이 아름다워 인근에 전망카페가 많은 '동작대교', 한강 중앙에 위치한 '노들섬'을 감상할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연결로 인근 쉼터는 중랑천 합수부와 근접해 자전거 이용자가 많고 서울숲 공중보행교에서 걸어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공원 방문자의 유입도 기대된다. 한강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물결 모양으로 독특한 외관을 지닌 '동호대교', 철골 구조물에서 쏟아져 나오는 조명으로 아름다운 '성수대교'를 감상하기 좋다.

올림픽대교 남단 쉼터는 인근에 풍납나들목, 잠실나루역이 있어 역시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올림픽대교'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고 멀리 '롯데월드타워' 등의 야간조명도 즐길 수 있다.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쉼터는 자전거를 타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형태의 특색 있는 '구리암사대교'와 '아차산'의 경치를 전망할 수 있다.

구리암사대교 남단 하부 주변 쉼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향후 전망쉼터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 우천·홍수 시 물의 흐름과 방향을 고려해 구조물을 배치하고 하자가 적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모든 쉼터에는 자전거 거치대와 이정표, 안내판 등을 설치한다. 아울러 전망쉼터와 함께 올해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 폭 확대, 거리표지목·노면표지 설치 등 자전거도로 업그레이드 공사가 완료되면 자전거 이용자, 보행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한강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쉬어갈 곳이 부족한 강서‧강동구 등에 '전망쉼터'를 조성하겠다"며 "시민들이 '전망쉼터'에서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과 경치, 한강교량, 서울의 랜드마크를 등 매력 넘치는 수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