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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권센터, 채 상병 사건 군인권보호관 공수처 수사 의뢰

기사입력 : 2024년05월22일 15:37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15:37

"'채상병 사건 외압 정황' 보고 무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군인권센터(센터)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소속 김용원 군인권 보호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김 군인권보호관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무시하고 채 상병 사건을 조서하던 박정훈 대령의 인권침해 진정을 기각했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7 ace@newspim.com

군인권센터는 22일 서울 마포구의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대한 인권위 조사결과 보고서를 공개하며 김 보호관이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센터에 따르면 사건을 직접 조사한 인권위 조사관들은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당한 것이 맞으니 진정 사건을 인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센터는 보고서에 박 대령이 수사 외압을 당했으니 진정 사건을 인용해야 한다는 조사관들의 의견이 담겼음에도 김 보호관이 무리하게 기각을 유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통상적인 인권위의 의사 결정 절차를 무시하고 표결을 강제했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상황은 지난해 김 보호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직후에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김 군인권 보호관이 사건의 피진정인인 이종섭 장관과 모종의 부적절한 통화를 주고받은 후 인권위에서 벌어진 이해하기 어려운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및 진정 사건 기각' 상황은 특검 수사대상" 이라며 특검법이 도입돼도 특검 수사가 진행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발생으로부터 1년이 지나 주요 통신 기록이 소실되기 전에 김용원 등 관계자에 대한 조속한 강제수사가 이뤄지면 당장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센터는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던 박 대령이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항명)로 입건되자 지난해 8월 14일 그가 인권침해를 겪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내고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오전 9시3분경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인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인권위 군인권보호관은 군 인권침해와 차별행위를 조사하고 권리구제를 담당하는 직책으로 2022년 7월 생겼다. 2014년 구타·가혹행위로 병사가 사망한 이른바 '윤일병 사건'이 계기가 됐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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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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