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약세론자 모간스탠리도 '백기'…"S&P500지수, 내년 2분기 5400"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02:57

최종수정 : 2024년05월21일 13:39

모간스탠리, 내년 2분기 S&P500지수 전망치 5400으로 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월가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약세론자 중 한 명인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가 마침내 백기를 들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하면서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윌슨은 20일(현지시간) 내년 2분기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상치를 5400으로 제시했다. 윌슨 전략가는 앞서 연말까지 이 지수가 15% 급락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약세론을 고수했던 윌슨 전략가의 전망은 2023년 주식시장이 랠리를 펼치면서 크게 빗나갔다.

올해도 비슷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하면서 S&P500지수는 연초 이후 11% 이상 상승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9월과 12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씩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윌슨 전략가는 "미국에서 우리는 완만한 밸류에이션 압축과 함께 주당순이익(EPS)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윌슨 모간스탠리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사진=블룸버그] 2024.05.21 mj72284@newspim.com

최근 윌슨 전략가는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는 중에도 자신의 연말 4500 전망치를 고수해 왔다. 지난 3월 윌슨 전략가는 전반적인 이익 증가가 없다며 예상치 상향 조정을 정당화할 요인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S&P500지수의 방향에 대한 커다란 예측을 망설였다.

모간스탠리는 대체로 올해 하반기 거시 여건이 위험 자산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윌슨 전략가는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제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기존의 견해를 유지했다.

모간스탠리의 우량 경기 순환주와 우량 성장주에 대한 바벨 전략을 추천하고 필수 소비재와 유틸리티와 같은 업종에 장기 익스포저(위험 노출액)를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윌슨이 떠난 후에도 여전히 월가 약세론 진영에는 JP모간 체이스 코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 글로벌 주식 수석 전략가가 남아 있다. 라코스 부자스 전략가는 전날 경제 지표가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간다면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3분기와 4분기 현재 컨센서스만큼 급증할 것 같지 않다고 판단했다.

JP모간은 "분명한 활동 둔화를 볼 때 하반기 미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에 대한 장애물은 꽤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월가에서는 주식 강세론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돼 있는 데다, 물가 상승률 하락 속에서 경기도 어느 정도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 도이체방크는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5100에서 5500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앞서 BMO 캐피털 마켓은 월가에서 제일 높은 5600의 기대치를 제시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