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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61K...CPI에 시선집중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3:02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3:0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6만달러 초반까지 밀린 가운데, 이번 주 물가지표 발표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오른 6만1054.27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33% 내린 2882.6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지난주 연준 관계자들이 잇따라 매파 스탠스를 보인 탓에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을 지나면서 6만3000달러선에서 6만달러 초반까지 내려왔다.

코인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증시는 물론 코인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을 주시 중이다.

지난 1분기 예상보다 가팔랐던 물가 상승세가 4월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는지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첫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달라질 수 있고,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올 1분기 이미 가속 흐름을 보여온 CPI 지표가 4월에도 비슷하거나 약간의 둔화를 보이는 데 그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들도 예정돼 있어 통화 정책 전망에 대한 추가적 힌트가 나올 수 있다.

한편 암호화폐 헤지펀드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비트코인이 죽도록 지루한 단계에 있다"면서 지금 같은 조정이 1~6개월 정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드워즈는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바닥나는 순간이 오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횡보가 길어지면 막판에 매도 분위기가 짙어지는데 이 직후 대형 랠리가 이어지곤 한다고 설명했다.

분석업체 샌티먼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서 '저가 매수' 흥미를 크게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처럼 대중의 신뢰가 부재할 때가 바닥이 임박했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또 비트파이넥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횡보장이 초여름까지 이어질 수 있으나, 연준이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추고 달러 약세가 더해지면 3~4분기에는 비트코인 상승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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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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