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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분기 영업이익률 '글로벌 톱'…고수익 브랜드 입증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09:53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09:53

1분기 영업이익률 10.4%, 토요타그룹·폭스바겐 그룹 제쳐
벤츠·BMW에 소폭 뒤져, 고급기종·하이브리드 유연 대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그룹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면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 1위를 기록했다. 1개 분기 만의 결과지만, 현대차그룹이 명실상부한 고수익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종합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8.7%와 기아 13.1%를 합해 영업이익률 10.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면에서 현대차그룹은 토요타그룹 10.0%과 GM그룹 8.7%, 폭스바겐그룹 6.1%,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4.3%를 모두 제쳤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올해 1분기 매출 66조8714억원, 영업이익 6조9831억원으로 영업이익 자체로는 토요타그룹에게 뒤졌다. 토요타그룹은 올 1분기에 해당되는 2023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1조726억엔(약 97조5400억원), 영업이익 1조1126억엔(약 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2위인 폭스바겐은 제쳤다. 폭스바겐은 올해 1분기 매출 754억6000만유로(약 111조5500억원), 영업이익 45억9000만유로(약 6조7800억원)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영업이익률은 고급 브랜드에 비견할 만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10.7%, BMW 11.4% 보다는 뒤지지만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등 고급 브랜드와 SUV 중심으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올 1분기 전기차 캐즘(일시적 판매 정체)에 대해 발 빠르게 하이브리드차를 추가하며 시장에 대응해 고수익을 냈다.

올해 1분기 현대차와 기아는 하이브리드 차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30.7% 증가한 9만7734대, 9만3000대를 팔았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리드는 전년 연말에 10% 가까운 수익성을 보였다"며 "판매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해지면서 그보다 훨씬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했다.

현대차·기아는 2028년까지는 하이브리드 물량을 늘리면서 전기차 판매 둔화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오는 하반기에 가동할 미국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설비를 들여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계획이며, 기아 역시 유연한 생산 체제를 통해 하이브리드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향후 더 좋은 실적도 기대하게 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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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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