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워싱턴서 암스테르담까지…반전시위 전 세계서 확산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03:34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09:0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반전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등에서 시작된 반전시위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에서도 들불처럼 번지는 모양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탄압에 개입된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끊을 것을 각 대학에 요구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는 네덜란드 기동대가 바리케이드를 친 암스테르담대 시위대와 충돌했다. 시위대는 책상과 울타리, 벽돌, 목재 화물 운반대로 벽을 치고 소화기를 경찰에 겨눴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곤봉을 휘두르며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알라!(Shame on you!)"고 외쳤다.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지속적인 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 중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09 mj72284@newspim.com

대서양 반대편에 위치한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도 시위가 계속 진행 중이다.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에서는 미 수도 경찰국(MPD)이 33명의 시위 가담자를 체포했다. 경찰들은 시위대 천막을 철거하고 페퍼 스프레이를 뿌려 캠퍼스에서 시위대를 철수시켰다.

매사추세츠 주립대에서는 경찰이 캠퍼스 내에 꾸려졌던 시위자들의 야영 텐트를 철거하고 130명 이상의 반전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 뉴욕에서도 시위에 가담한 뉴욕 패션 기술대(FIT) 학생 수십 명이 연행됐다.

지난 몇 주간 뉴욕 컬럼비아대 등 미국의 주요 대학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의 영향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탄압으로 이익을 얻는 기업과 각 대학이 재정적 관계를 끊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스위스 취리히대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했으며 베를린 자유대학에도 경찰이 출동해 시위대를 철수시켰다. 지난주 프랑스 파리와 베를린 브뤼셀에서도 역시 비슷한 광경이 벌어졌다.

일부 대학들은 시위대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트리니티대는 팔레스타인 점령지 정착촌과 관련된 이스라엘 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