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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이전 공공기관, 지역혁신성장 위해 뛰어달라"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7:20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7:2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의 공공기관이 이전한 경남 진주 혁신도시를 찾아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혁신성장 주도를 당부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경남혁신도시(진주) 복합문화 도서관 기공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박상우 장관은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전공공기관을 격려하고 이전공공기관이 지역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앵커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사업은 이전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민들이 희망하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경상남도·경상남도교육청·진주시와 추진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

경남혁신도시 복합문화 도서관 기공식 모습 왼쪽 네번째가 박상우 장관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복합문화도서관과 같은 이전공공기관의 지역협력사업이 타 지역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지역불균형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우리 미래 세대에게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물려주기 위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이전공공기관은 지역의 일원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착과 소속감을 가지고, 지자체와 적극 소통하면서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기공식에 앞서 박 장관은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기업가 정신을 교육하는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진주시 등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K-기업가정신센터는 이전공공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하여 스타트업과 차세대 기업을 육성하는 선도적 모델로 의미 있는 협업사례"라며 "K-기업가 정신이 미래세대로 계승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LH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갖고 민생토론회 등을 통해 발표된 정책과제의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보고받았다.

박 장관은 "주택공급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건설산업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LH의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통영 폐조선소 재생 복합단지 현장에 들러 시행자(LH)를 만나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통영 폐조선소 재생 복합단지 사업은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세계적 해양‧관광 문화복합단지로 개발해 쇠퇴한 조선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이다.

박상우 장관은 "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통영 폐조선소가 세계적인 문화관광단지로 거듭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의 롤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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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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