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하이닉스, 1Q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AI 훈풍 타고 '훨훨'

기사입력 : 2024년04월18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04월18일 15:46

SK하이닉스, 오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실시
'AI칩 핵심' HBM 수요 증가…올해 점유율 확대 전망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오는 25일 발표되는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고 낸드플래시까지 반등하면서 실적 개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1조5057억원 전망…직전 분기 대비 4배 증가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매출 11조9850억원, 영업이익 1조5057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881억원) 대비 13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전년(3조4023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 지난해 4분기(3460억원)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4배나 증가한 전망치다. 추정치대로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6개 분기 만에 조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업계에서는 앞서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끝났다고 보고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6조6000억 원의 1분기 영업이익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1.25% 급증한 수치다.

◆HBM 수요 증가에 낸드 회복세까지…"내년까지 상승세 이어질 전망"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은 AI칩에 들어가는 HBM 수요 증가가 이끌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앞서 지난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는데 HBM3 매출이 약 5배 늘어난 영향이 컸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달 주총에서 "올해는 전체 D램 판매량 중 HBM 판매 비트 수가 두 자릿수 퍼센트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HBM3(4세대)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면서 HBM 시장 지배력을 공고화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시장 점유율 5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전년보다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

D램 부문의 경우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면서 실적 상승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D램 ASP는 이전 분기 대비 최대 20%까지 상승했다.

또 낸드 가격 상승폭이 커지면서 낸드 사업부 적자폭은 빠르게 축소될 전망이다. 낸드 ASP 역시 1분기에 22~28% 상승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에 대한 수익성 중심 전략 지속, AI 향 고성능 SSD 수요 반등 등에 따른 낸드 가격 반등 폭과 출하가 예상을 상회하며 낸드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 가격 급등으로 재고자산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가 상당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점차 상승하면서 실적 마이너스의 주요 원인이었던 낸드 사업부의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AI 관련 수요를 잡으려는 차원에서 주력했던 HBM 매출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