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네타냐후, 바이든 경고에도 "라파 지상전 불가피"...블링컨은 중동행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00:34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01:18

네타냐후, "하마스 제거 위해 지상전 필요"
블링컨, 사우디 이집트 방문해 휴전, 전후 계획 논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전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땨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라파에서 하마스를 파괴하려면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가 있은 뒤 백악관이 라파에 지상군 투입 작전 계획을 재고하라고 요구한 뒤 나온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의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리는 라파에서 이들(하마스) 군대 제거를 완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위해 지상전을 전개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45분간 통화를 갖고 라파 지역 지상전 문제 등을 논의했다. 

통화 직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전쟁 피난민 1백만 명 이상이 몰려있는 라파에 이스라엘군의 진입하며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전개하면 무정부 상태의 혼란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청사에서 전시 내각 회의 주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라파) 대규모 지상전은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무고한 주민이 죽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가자지구 내 무정부 상태와 이스라엘의 국제적 고립을 가져올 뿐"이라고 경고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라파 문제 논의을 위해 이스라엘의 고위급 정부 대표단을 미국으로 파견시켜달라고 요구했고, 네타냐후 총리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그대로 밀어부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정부와의 갈등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주 가자지구 전쟁 휴전과 인도적 지원 확대를 논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뒤 블링컨 장관의 중동 순방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중동 순방을 통해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의 관계 정상화와 이를 토대로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포함한 전후 계획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밖에 카타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협상의 중재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의 마제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이와관련 "우리는 아직 가자 휴전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조심스럽게 협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