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총선GO!] '울산 남구갑' 전은수 "울산의대 지역 환원해야 정원 확대도 정착"

기사입력 : 2024년03월10일 06:25

최종수정 : 2024년03월11일 08:03

민주 7호 영입인재...험지 출마 자청
"윤석열 정부, 말로만 지방시대 외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전은수 울산 남구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방에 있는 사립의대를 지역으로 완전히 환원시켜야 의대 증원도 제대로 정착할 수 있다"며 '지방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 스튜디오에서 열린 KYD 인터뷰에서 "울산에는 울산의대가 없다. 울산의대생의 교육과 협력은 울산대병원이 아닌 서울아산병원에서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7호 영입인재 전은수 변호사. [사진=민주당 인재위원회 제공]

현재 울산의대는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앞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7년 울산대병원이 울산의대 부속병원으로 지정됐지만 울산의대생 교육·수련은 대부분 협력병원인 아산병원에서 이뤄지는 실정이다.

전 예비후보는 교육 부분과 관련해 "울산에 종합대학이 하나밖에 없다. 몇 십년동안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며 "울산의 일자리 환경은 좋지만 그 자녀들을 대부분 서울로 보낸다. 서울로 간 자녀들은 다시 일자리를 구하러 울산에 돌아오지 않는 악순환"이라고 지적했다.

전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말로만 지방시대"라고 혹평했다. 그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가 특별연합 단계까지 다 왔었는데 지난 지방선거 때 지자체장들이 바뀌고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울산 남구갑 지역구 현안에 대해선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는데 그곳을 어떻게 주민들을 위해 활용할지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며 "청년·여성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를 위한 복지문화센터 추진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전은수 예비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일부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험지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부산에서 태어나 2살 때부터 울산에서 계속 나고 자랐다. 울산에서 초중고를 나 다왔고 공주교대를 졸업한 뒤 초등교사로 일한 5년 중 3년은 또 울산에서 일했다. 변호사의 길을 택할 때도 울산에서 활동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에겐 험지가 아닌 '생활지'다. 험지라 하면 다시 못 넘을 산 같은 느낌이지만, 내가 생활했던 곳에서 내 정치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울산 지역이라면 어디든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드렸다.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총평해달라
▲저한테 국가균형발전의 개척자라는 거대한 이름을 붙여주셨는데 아마 지역에서 나고 자랐고 초등학교 선생님, 변호사도 하고 공공기관에서 역할도 맡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봐주신 거 같다.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을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면 '말로만 지방시대'라고 할 수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특별연합까지 거의 다 왔었는데 지난 지방선거 때 지자체장들이 바뀌자마자 무산됐다. 근데 정부가 그걸 내버려뒀다. 최근에는 메가시티와 비슷한 모습을 구현하려고 하는데, 진짜 공들여 했던 것을 내버려두고 이렇게 하면 비용과 에너지 면에서 굉장히 소모적이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김포 편입을 또 추진하는 모습을 봤을 때 '말로만 지방시대'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국회에 입성하면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지금 국가균형발전과 관련해 빨리 되살려야 할 부분이 부울경 메가시티인데 울산이 중심이 돼야 한다. 더 크게 말씀드리자면 영남 '그랜드 메가시티'라고 해서 위에 대구 경북이 있고 울산은 중간에 있고 아래에 부산 경남이 있다. 울산은 이미 일자리가 안정적으로 잡혀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공단이 엄청 크다.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산업 전환이 일어나고 주거·교통 인프라가 집중될 수 있다면 울산이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 관련해선 울산에 종합대학이 하나밖에 없다. 그 문제는 몇 십년간 이야기되는 부분이다. 울산 일자리가 아무리 좋아도 자녀를 키우면 서울로 보낸다. 그럼 서울에 있는 자녀들이 다시 일자리를 구하러 울산에 돌아오지 않는다.

제가 입법공약 1호로 발표한 게 '사립의대의 지역 환원'이다. 울산엔 울산의대가 없다. 왜 없을까. 아산병원이 만들어지면서 아산병원에서 모든 교육과 실습을 해왔다. 아산병원은 협력병원인데 협력병원의 수익이 다시 울산의대로 돌아오진 않는 구조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정확히 환원시켜야 지역의 의대 증원 문제도 제대로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해결하고 싶은 지역구 현안은 무엇인가
▲저희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은 정치 1번지로 불리고 인원 자체도 제일 많다. 그중에 군부대 이전이 확정됐는데 그곳을 어떻게 주민들을 위해 활용할지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 청년·여성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대를 위한 복지문화센터를 고민하고 있다. 삼호동·신정동 재개발이나 멈춰진 사업들도 신속히 진행시켜야 한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