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후보가 민주당 뿌리 둔 경쟁구도...국민 기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개혁신당이 서울 영등포갑에 허은아 수석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차 공관위 회의를 갖고 "허 수석대변인을 영등포갑에 전략공천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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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김 위원장은 "이분은 영등포에서 20년 가까이 했고 영등포갑에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후보가 똑같은 민주당에 뿌리를 둔 경쟁 구도에 들어가있고, 새로운 정치세력과 구 정치세력에 대한 심판을 영등포갑 유권자들이 판단하시리라 믿고 본인 스스로가 영등포에서 개혁신당을 위해 노력해볼 생각에서 전략공천 결정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구는 제가 20년간 살았던 곳이다. 이런 곳에 공천을 받아 영광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당의 명령에 따라 열심히 뛰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이지 며칠 전까지 민주당의 의원이셨던 분, 그리고 민주당 분들 두 분이서 후보를 내고 영등포구민을 기만한다고 생각한다"며 "참 보수정치인이었던 허은아가 와서 제대로 한 국민을 기만했던 분들을 심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출마한 지역구 현역 김영주 의원과 채현일 민주당 후보가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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