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경신후 5%↓...'대규모 파생상품 청산 여파'

기사입력 : 2024년03월06일 04:23

최종수정 : 2024년03월06일 06:4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5일(현지시간) 6만9000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고 얼마 되지 않아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약 8400만달러(한화 약 1121억4000만원) 어치의 파생상품이 청산되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5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6만9325달러(코인데스크 기준)에 도달하며 지난 2021년 11월 세웠던 최고가 6만8991달러를 2년 4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하지만 30분도 되지 않아 3% 넘게 하락한 후, 미 동부시간으로 5일 오후 2시 20분 현재는 전장 대비 5.5% 내린 6만3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가 대비 6000달러(한화 약 800만원) 빠졌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매체는 이날 4시간 동안 8400만달러 어치 이상의 파생상품 포지션이 청산됐는데, 그중 대부분이 매수 포지션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며칠 펀딩비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펀딩비란 가상자산 선물 거래소가 이용자들의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 투자와 숏 포지션(매도 포지션) 투자 간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용자들에게 부담시키는 일종의 수수료다. 

매수나 매도 중 우세한 쪽이 열세인 쪽에 포지션의 일정 비율을 지급하는 것인데 비트코인 강세가 이어지며 매수측 펀딩비가 지나치게 올랐고, 이것이 투자자들 사이 매수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지며 가격 하락을 촉발했다는 것이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0년 2만달러를 돌파하기까지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며 1만6250달러로 하락하는 등 몇 번의 후퇴 끝에 고점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 재돌파를 시도하기 전에 박스권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7만~7만1000달러 부근에 대규모 매도 주문이 걸려 있는 것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6만9000달러 돌파 이후 추가 상승 모멘텀을 잃은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미국의 현물 상장지수 펀드(ETF) 승인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고 오는 4월 비트코인 신규 발행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반감기'를 앞두고 랠리를 이어왔다. 

소위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값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주식시장에 이어 금과 가상화폐 가격도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전 거래일 대비 1.5% 오른 온스당 2126.30달러로 장을 마쳤다. 금 선물 상품이 출시된 지난 1974년 이후 50년 만에 최고치로 사상 처음 2100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6월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금과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국, 인도 등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의 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