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LCC, 인천발 인니 노선 욕심내는 이유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7: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나도·바탐 생소한 지역…新휴양지 수요 기대
비슷한 비행시간·저렴한 가격…흥행 조건 갖춰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보를 위해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인천에서 출발하는 마나도, 바탐 노선의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휴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운수권을 확보할 경우 매출 확대가 기대돼서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의 항공 협정으로 인해 내달 인천~마나도·바탐 노선의 신규 운수권 배분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주요 후보군으로 LCC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4곳이 거론된다.

운수권 획득이 가장 유력한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표 관광지인 마나도와 바탐에 관광 목적의 전세기를 운항했다. 제주항공 설립 후 처음 운항하는 인도네시아 노선이었다. 전세기 운항 경험은 운수권 배분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정기편 운항을 통한 시장개척 기여도 점수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해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는 각각 유럽, 미주 노선을 배분받는다. 따라서 새로운 운수권을 또 배분받기 보다는 계획된 운항 일정에 충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는 합병 이슈가 걸린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성사되면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는 통합 LCC가 된다. 인천발 노선 운수권이 배분될 경우 경쟁 제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아직 중장거리 운항 경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티웨이는 유럽,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노선을 배분받기로 이미 결정됐고, 부정기편 운항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운수권은 제주항공에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항공사가 진입할 경우 저렴한 가격에 인도네시아를 찾을 수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온 회사원 장 모씨(28)는 "휴양지를 찾다가 발리를 방문했는데 항공권 가격이 200만원을 훌쩍 넘었다"며 "만약 훨씬 저렴한 가격에 발리와 비슷한 분위기의 (인도네시아) 휴양지를 방문할 수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항공권을 예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와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직항편을 운영하는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유일하다. 발리노선은 대한항공이 독점하고 있으며, 자카르타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경쟁하고 있다. 두 노선의 비행시간은 약 7시간 정도로 비슷하다. 하지만 경쟁항공사 여부에 따라 항공권 가격 차이가 심하다. 다음 달 10일 전후 기준 국적 항공사의 자카르타 노선의 항공권 가격은 왕복 80만원 선인 반면, 발리 노선 항공권 가격은 왕복 130만원이 넘기도 한다.

앞서 제주항공의 전세기 운항 시 마나도, 바탐 노선의 비행 시간은 각각 5시간 20분, 6시간 정도다. 항공권 가격은 모두 30만원 선이었다. 정기편 운항 시 훨씬 저렴한 가격 형성이 예측되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마나도, 바탐 등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방문에 대한 수요가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앞서 일본 소도시의 인기로 새로운 여행지 방문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제주항공의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항공권을 구매한 3000명 중 86%가 비교적 덜 알려진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하기 위해 예산을 늘리거나 여행 일정을 조정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일본 노선에서 이미 소도시를 비롯한 새로운 노선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발견했다"며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마나도, 바탐은 발리를 잇는 새로운 대표 휴양지가 유력하므로 LCC들의 운수권 획득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