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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AI, 전기가 일상 바꾼 것처럼 21세기 혁신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5:24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5:24

이동통신 40주년 기념 토론회서 AI 시대 대비 중요성 강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이 향후 정보통신(ICT)를 포함한 일상 전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AI 시대를 맞이해 SKT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 대표는 5일 오후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AI 시대, ICT가 가야할 길'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전기가 20세기의 일상을 바꾼 것처럼 AI는 21세기 산업과 생활 전면을 혁신할 것"이라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SKT도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자산을 토대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사진= 정승원 기자]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AI 전략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AI피라미드 전략을 수립해 산업과 생활의 전 영역에서 AI 혁신에 나서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AI DC),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유 대표는 "AI는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기회인 동시에 우리에게 과제와 책임도 요구하고 있다. 어떻게 AI를 설계하고 활용하며 관리할지의 문제"라며 "SKT는 앞으로도 AI 관련된 기대와 우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실천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권남훈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AI 시대, ICT가 가야 할 길: 전망과 과제'에 대해서 발표했다.

권 교수는 AI 시대에 적절한 대응 여부가 기업, 산업, 국가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권 교수는 "글로벌 빅테크와 초거대 LLM 모델 경쟁에 나서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적극적인 형태의 방어전략이 필요하다"며 "뒤처지지 않게 대안을 확보하고 기술변화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동통신사라고 해도 통신을 넘어서는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통신 서비스 자체의 진화를 위한 AI 접목은 당연한 부분으로 AI가 삶을 변화시키는 부분을 연구하고 통신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은 향후 ICT 정책이 통신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통신 시장 경쟁구조 개선 및 경쟁 활성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과 유무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 ▲차세대 네트워크(6G) 관련 SW 중심 미래 기술 트렌드를 반영하는 6G 기술 개발·표준화 주도 ▲Pre-6G 시연 및 조기 상용화 ▲AI 혜택을 국민 삶 전반에 확산시키는 'AI 일상화' 본격 확산, 혁신 AI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AI 파트너십 확장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정부 정책, 연구소·제조업체의 기술 개발, 사업자 간 적극적 투자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범수 연세대 바른ICT연구소장은 "AI의 발전은 우리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위험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며 "AI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대한 차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사진= SK텔레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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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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