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니전트 클래식 13언더... 5개월만에 톱10
안병훈 공동 21위... 美 에크로트, 생애 첫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이 하루 순연된 최종 라운드 잔여경기 5개홀에서 3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경훈이 1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1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2024.3.1 psoq1337@newspim.com |
이경훈은 올시즌 6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이며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 이후 5개월 만의 첫 톱10 진입이다. 소니 오픈 공동 30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25위 이후 3차례 연속 컷탈락했다.
이경훈은 전날 악천후 탓에 최종 라운드를 13번 홀까지 치러 2타를 줄였다. 월요일(현지시간)에 재개된 잔여 경기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뒷심을 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PGA 투어 2년차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에크로트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플로리다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에크로트가 5일(한국시간) 열린 PGA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짓고 갤러리에 인사하고 있다. 2024.3.5 psoq1337@newspim.com |
PGA 투어 50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안은 에크로트는 162만 달러의 우승 상금과 이번 시즌 특급 지정 대회와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쥐었다. 101위였던 세계랭킹도 49위로 껑충 뛰었다.
호주교포 이민우는 에크로트에 3타 뒤진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에 올라 PGA 투어 진출 이후 최고 순위를 찍었다. 이민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7일 개막하는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자격을 따냈다.
한국 선수 중에선 안병훈이 공동 21위(10언더파 274타)로 올라 올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주형은 공동 62위(2언더파 282타), 김성현은 공동 67위(1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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