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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PCE 앞두고 일제 하락...세일즈포스·스노우플레이크↓ VS C3.ai·코인베이스↑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22:06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22:0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가격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7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121.00포인트(0.31%) 내린 3만8872.00에 거래됐다. E-미니 S&P500 선물은 13.75포인트(0.27%) 하락한 5067.2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45.00포인트(0.25%) 밀린 1만7870.25을 각각 가리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에선 1월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올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 이번 주 들어 미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0.06%, S&P500과 나스닥은 0.17%, 0.55% 각각 내렸다.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29일 오후 10시30분) 발표될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달인 12월의 0.2%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상승 기록으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1월 근원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 폭 확대로 3개월 및 6개월 상승률도 연율 기준 각각 2.6%, 2.4%로 연준 목표치인 2%를 다시 상회할 전망이다.

실제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증시에 호재가 되겠지만 수치가 예상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는 한층 후퇴하고 증시에 대한 압박은 커질 수 있다.

이달 초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트레이더들은 첫 금리 인하 시점을 5월에서 6월로 미뤘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0%로 보고 있다. 1월 말의 98%에서 하락한 수준이다. 7월 인하 베팅은 83%에 이른다.

반면 연준 위원들은 최근 공개 발언에서 올 하반기에나 첫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8일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역시 "올 하반기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장이 올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상해 온 만큼, 그 시기가 하반기로 미뤄진다면 인공지능(AI) 열풍과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대하며 랠리를 이어온 미국 증시에 본격적인 조정을 촉발시킬 수 있다.

세일즈포스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날 PCE 물가지수와 더불어 발표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하루 뒤인 1일 발표가 예정된 2월 제조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추가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진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를 내놓은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의 주가가 23% 급락하고 있다. 회사는 1분기 제품 매출이 7억4500만달러~7억5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예상(7억5900만달러)을 하회한 것이다. 1분기 조정 영업이익률 예상치(3%)도 월가 예상(7.2%)를 대폭 밑돌았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는 회사의 CEO인 프랭크 슬루트먼이 사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전에 회사의 인공지능(AI)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스리다르 라마스와미가 즉시 CEO로 임명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기술 서비스 기업 ▲세일즈포스(CRM)도 개장 전 주가가 0.3% 하락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부문 수요 둔화 우려를 근거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클라우드 및 기술 관련 지출이 둔화할 가능성 시사했다.

반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인 ▲C3.ai(AI)는 AI 수혜를 언급하며 깜짝 실적을 발표해 개장 전 주가가 15% 급등하고 있다.

보안인증 전문기업 ▲옥타(OKTA)도 강력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24% 급등 중이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은 전고점을 향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2000달러도 돌파하며 전고점을 향해 약 10% 가량 남겨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재돌파하는 등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암호화폐 관련주도 상승세다. ▲코인베이스(COIN) ▲클린스파크(CLSK)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는 각각 1~3%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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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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