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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조승환 중·영도구 예비후보 "원도심 다시 뛰게 만들겠다"

기사입력 : 2024년02월24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7:27

"공직 생활 영도구청에서 시작…지역발전 애착"
"주민과 소통, 엉켜있는 지역 현안 풀어내겠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 영도구 출생으로, 부산대동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0 제34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한 이후 30여년간 대통령실, 총리실, 해양수산부 등을 두루 거친 행정 전문가이다.

조승환 예비후보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부산 중구영도구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조승환 예비후보와 만났다.

강행군으로 다소 야윈 얼굴에 정장차림으로 기자를 맞이한 조 예비후보는 우스갯소리로 출퇴근 인사 시 머리 숙이는 각도를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터뷰 도중 지역 현안 부문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으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하는 등 행정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영도와는 여러 스토리가 있다. 할아버님을 시작으로 3대에 걸쳐 영도에서 살다가 부산시청에 수습으로 내려오고, 영도구청의 청사 이전을 제가 총괄했다. 그때가 지난 1991년도 11월 무렵으로 기존 청사를 비우고 임시청사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다"며 "그 이후 태종대 유원지 관리사업소에서 한두 달 이상 근무했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고향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2.23.

다음은 조승환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중구·영도구에 출마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군 장교로 복무하실 적에 할아버지 댁이 있던 영도에서 태어나 바다를 보고 바다 내음을 맡으며 자랐다. 중구는 부친의 생활 터전이었다. 이처럼 중구와 영도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손을 잡고 다녔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과 어울려 함께 꿈을 키우던 소중한 제 고향이다.

드넓게 펼쳐진 영도 바다는 제게 대한민국을, 부산을, 그리고 내 고향 중구·영도구를 더 큰 세상에 펼쳐 보이고 싶은 꿈을 키워 주웠다. 그렇게 국가와 민족, 국민에 의미를 두고 공직을 선택하게 된 저는 공직생활도 영도구청에서 시작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제 마음속에는 늘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지역 발전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영도 동삼동 매립지 준공부터 해양연구기관 입주, 중구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중구 영도구와의 깊은 인연이 우리 지역을 위해 더 애착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물론 좌절도 있었다.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할 국가 발전 정책이 정치적 이해에 따라 정략의 수단으로 변질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우직하게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정치는 공공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중구와 영도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헌신해야 올바른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러한 고민과 갈증, 변화에 대한 열정이 제가 중구·영도구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됐다. 무엇이든 포용하는 영도의 바다처럼, 민의를 최우선으로 사소한 의견도 소홀해하지 않는 화합의 리더십으로 중구·영도구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

-본인 만의 강점있다면?

▲중구·영도구는 결국 항만, 어촌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조선소, 조선 철공소 등의 배경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과 견해, 지식, 역량 또는 미래에 대한 그림까지 다 가지고 있는 후보라는 것이 제일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30년 동안 공무원 생활을 해오면서 민원을 두려워해 보지 않았다. 민원이라는 건 '항상 받는 것 자체가 50% 해결이다'라는 마음으로 소통하고 문제 해결점을 찾아내고 조정하는 능력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총리실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 보니 해양수산부만 갖고 있는 전문성 외에도 교통 문제, 주택 문제, 도시개발,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지식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보다 굉장히 정치적인 면에서도 일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23일 부산 영도구 대교동 선거사무소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지역에 주요현안 문제와 해법을 설명하고 있다. 2024.02.23.

-오랜 공직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랜 공직생활 동안 저를 관통한 생각은 하나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 그리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공직생활 33년, 장교 후보생 기간을 포함하면 35년 동안을 항상 국가와 국민을 중심에 두고 생활해 왔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저에게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큰 과오 없이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그간 많은 업무를 수행했지만 꼽아보자면 부산에서의 업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상 초유의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에서 부산항 비상 항만 운영 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업·단체 및 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대책반 운영으로 한진해운 선박 입항, 화물 하역 등의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항의 차질 없는 운영을 이끌어냈던 일은 지금도 큰 보람을 느낀다.

이외에도 부산신항 조기 개장에 기여하고 항운 노조를 상용화했던 일, 부산청에서 항만 운영·환경안전 업무를 담당했던 일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소기의 성과도 거둘 수 있었다.

이런 업무 수행 성과를 통해 감사하게도 해양수산분야를 비롯한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할 수 있는 전문가, 결정된 정책에 대한 강력한 추진력을 보유한 사람 등 지역 발전 정책의 적임자라는 평도 얻을 수 있었다.

이제 그간 갈고닦은 제 능력을 온전히 중구·영도구를 위해 쏟으려 한다. 오랜 행정공무원 경험을 통해 파악한 지역민들의 요구에 적극 응하겠다. 해양클러스터가 있고 조선소가 있고 봉래동·물양장이 있는 영도를 해양 수도의 중심으로 키우겠다.

부산시청이 있었고 자갈치 시장이 있는 중구가 다시 과거의 화려했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두 발 벗고 뛰겠다. 

- 중구·영도구에 폐가로 즐비할 정도 인수소멸 지역이다. 대책이 있다면?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지도 영도에 공·폐가가 많을 것으로 생각도 못했다. 이걸 보고 느낀 것이 인구 유입 정책을 우리가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인구 유입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이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현황조사부터 시작해야 한다. 공·폐가가 방치되는 이유는 기대 심리가 있다.

재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와 현재로는 팔아봐야 돈 몇 프로 안 된다 등이 있는데, 제도적 접근을 해야 한다. 공·폐가에 대해 사람이 예를 들어 2년 이상 살지 않는다든지 하면 국가에서 감정가를 별도로 해서 매수한다든지 매수에 불응할 경우에는 어떻게 한다든지 하는 제도적인 틀을 갖춰야 한다.

정부에서 부지를 매입해 사람을 유입할 수 있는 유입원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게 주거 자체로도 만들 수 있고, 주거와 관련돼 있는 교통, 산업으로도 만들 수 있고 복합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직 경제분석까지는 해보지는 않았다. 공약으로 툭 던질 수도 있지만 사실 경제성 분석이 따라가야 되는 부분이다 보니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추진해 보고 싶다.

두 번째로는 결합개발을 생각 중이다. 결합개발을 하지 않으면 이 자체만으로서는 굉장히 힘들 것 같다. 그리고 교통 체계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 제가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예전 인구 25만의 버스노선과 인구 10만의 버스 노선이 똑 같은 것 같다. 다른 건 변화가 없지만 이것은 달라졌어야 하는 부분인데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던 것이다.

산복도로 끝까지 대형 버스들을 올리는 게 맞느냐는 생각들을 던져 보면 대형버스가 돌아다니면서 발생하는 비용, 차량 비용, 기사 비용, 환경 비용, 교통 비용과 대형버스가 운행되기에는 굉장히 위험하다. 이런 비용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택시 및 카니발을 이용한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승환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 지역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조승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4.02.23.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해양수산분야뿐만 아니라 지역의 현안 정책의 기획부터 집행까지 경험한 전문성을 살려 정치가 무관심한 동안 부산시에서 가장 낙후된 중구와 영도구를 변화시키겠다.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엉켜 있는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 현장의 정치인이 되겠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기 위해서 기존의 사고와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우리 미래세대의 먹거리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기존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중심엔 법률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 속의 부산시, 중구·영도구를 만들어 가는 데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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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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