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태영그룹, 블루원 골프장 2곳 자산유동화 완료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7:48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7:48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태영그룹 지주회사인 티와이홀딩스는 블루원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1400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모습 [사진=뉴스핌DB]

골프장 두 곳의 자산유동화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당시 티와이홀딩스가 제출한 자구계획의 일환이다.

태영건설 채권단은 태영건설에 신규자금 4000억원 및 공사 진행에 필요한 건설공제조합 등의 신규 보증 4000억원 지원도 추진 중에 있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태영건설 운영자금이 부족할 경우 지원될 예정이다.

4~5월 기업개선계획 수립과 이행약정 체결 전까지는 협력업체 공사대금 등 운영자금을 태영건설이 자체 해결해야한다. 하지만 발주처 미수금 등으로 자칫 운영자금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각각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지만 매각 시점에 따라서는 일시적인 운영자금 부족(미스매치)이 있을 수 있다. 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채권단도 한도대(마이너스통장) 방식의 4000억원 대출 약정을 진행 중이다.

4000억원 신규자금 지원은 이날 채권자협의회 서면회의에서 결의가 추진될 예정이다.

태영그룹 자구계획에 따른 자금과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으로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 수립 및 이행약정 체결을 통한 워크아웃 본격 개시가 차질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블루원 자산유동화와 에코비트 매각 등 태영그룹이 당초 약속한 자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채권단 역시 신뢰를 바탕으로 워크아웃을 위한 역할 분담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루원 용인CC와 상주CC의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금액은 2000억원이다. 여기서 용인CC에 대한 기존 대출 600억원을 상환하고 티와이홀딩스에 순유입된 금액은 1400억원이다.

두 골프장 자산유동화에 투자한 곳은 중견 건설업체 H사다.

이번 자산유동화는 실질적으로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이다. 단기간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어 매각조건 협상 등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매각(진성매각) 대신 흔히 사용되는 유동화 방식이다. 만기는 3년이다.

태영측이 이 같은 유동화방식을 택한 것은 매각(진성매각)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단기간에 자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점과 함께 골프장 홀당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매각 여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이다.

두 골프장의 자산유동화에는 마크자산운용과 H사 외에 해외 사모펀드(PE) 한 곳도 투자 의향을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와이홀딩스 관계자는 "지난 달부터 마크자산운용과 자산유동화를 추진했지만 다수의 펀드 투자자를 모집하여 약정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던 중 다른 투자자들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H사와 협의가 가장 빨리 진행됐다"고 말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경주 지역에 각각 소유하고 있는 블루원 디아너스CC와 루나엑스골프장도 매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두 골프장 모두 각각 6~7곳의 인수희망업체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