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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유지 받든 외손녀, 롯데 복지사업 맡은 장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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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삼동복지재단 맡아 십수년만에 등장
롯데 장학·복지사업 맡아 신격호 유지 이어
동생 장선윤 전무도 호텔롯데서 미주사업 맡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장학재단이 사회 곳곳에 있는 학생들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조카 장혜선 이사장이 롯데그룹의 장학·복지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롯데삼동복지재단과 롯데장학재단의 이사장으로 연이어 취임하면서다. 어머니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과 롯데 OB 경영진들이 든든한 후원군으로 나섰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사진=롯데재단]

◆신영자·장혜선 모녀, 나란히 공식 석상 복귀

22일 롯데재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장혜선씨는 지난해 8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오른 후 같은해 12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 발전과 복지에 기여하기 위해 세운 재단이다. 롯데장학재단은 1983년 설립돼 40여 년 간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영자 의장이 2017년까지 이사장을 맡다 2018년부터 공직에 있던 원로 인사들이 이사장을 맡아왔다.

장혜선 이사장은 2000년대 초중반 신영자 의장이 추진한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는 대표를 맡은 이후 공식적인 행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8월 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으면서 깜짝 복귀했고, 9월 서울 롯데월드에서 열린 '2023년 추석 맞이 다문화가정 및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롯데월드초청' 행사에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신영자 의장이 든든한 후원군으로 나섰다. 이날 행사에 이어 지난 연말 롯데재단의 송년행사에도 두 모녀가 동반 참석해 장 이사장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또 지난 15일에 신영자·장혜선 모녀는 신격호 명예회장 서거 4주기 추모식을 진행했다. 지난 송년 행사에 이어 예전 롯데 OB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롯데를 세우고 최고까지 이끌어주신 여러분들이 비록 지금은 현직에 있지 않아도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할아버지 또한 저희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자 의장은 슬하에 1남3녀를 두고 있다. 네 자녀 중 장혜선 이사장의 복귀 전 경영에 참여한 인물은 차녀인 장선윤씨가 유일했다. 호텔롯데 전무인 장선윤씨도 최근 롯데호텔 미주브랜드부문장으로 선임되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전에는 롯데호텔 뉴욕팰리스호텔 임원으로 운영본부장을 맡아왔다.

다만 롯데그룹과 롯데재단은 모두 장혜선·선윤 두 자매의 행보가 경영 승계 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과 삼동복지재단은 롯데지주 지분을 각각 3.26%, 0.05% 가지고 있다. 신영자 의장이 3.31%를 보유하고 있고 자녀 중에서는 막내 딸인 장정안씨가 0.07%로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장선윤 전무는 801주를 가지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원 롯데' 체제가 굳어진 후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의 차기 역할에 관심이 높은 상태다. 

신영자 롯데 재단 의장과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지난 16일 신격호 명예회장 서거 4주기 추모식에서 헌화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재단]

◆롯데재단, 40년째 신격호 명예회장 유지 이어

신격호 회장은 생전 타국에서 고생하던 시절, 도움을 받아 꿈을 펼치게 된 감사함에 뜻을 담아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신 회장은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고향과 조국의 소외이웃을 돕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

우수한 자질이 있음에도 가난한 환경으로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돕고, 그로 인해 성취한 학문적 지식을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신 회장의 실질적 재단 설립 취지였다.

롯데재단은 신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소외계층을 돕는 복지사업 뿐 만이 아닌 외국인 근로자 지원사업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조국을 넘어서 개발도상국을 상대로 작년까지 해외 755개교, 6974명의 현지 학생에게 약 38억원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삼동복지재단도 지난 14년간 180억원 상당 기부로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시설 단체와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승훈 이사장이 맡고 있는 롯데복지재단은 산재 근로자를 지원하거나 무료진료소에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타국에서 수차례의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의 롯데그룹을 일궈낸 창업주의 유지를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적응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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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으면 다시 찐다"…위고비 건보 추진한다고?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건강보험 급여 진입을 추진하면서 고가 치료제의 장기 투약 비용을 건강보험 재정이 얼마나 부담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감량한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어 단기간의 치료비가 아닌 수년간의 누적 재정 부담을 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위고비는 유지 용량 기준 4주 약제비가 평균 40만원을 넘어 연간 약값만 500만원에 달한다. 향후 급여 약가가 인하될 수 있지만, 보험 적용 대상이 확대되고 장기 투약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 지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는 지난달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위고비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와 청소년 비만, 고도비만 환자군 등을 급여 추진 대상으로 올렸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인정 기준, 보험약가는 후속 평가·협상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치료 필요성이 높은 환자의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비용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급여 검토를 둘러싼 쟁점 중 하나는 투약 기간이다. 비만 치료는 초기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관리가 필요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이 약제비 일부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투약 기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1인당 누적 재정 지출도 늘어날 수 있다.  실제 노보노디스크의 지원으로 영국 리버풀대 존 와일딩 교수 등 국제 공동연구진이 수행해 202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위고비의 'STEP 1' 연장 연구에서는 68주간 투약과 생활습관 중재를 받은 뒤 이를 중단한 참가자들이 이후 1년 동안 감량한 체중의 약 3분의 2를 다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가 비만의 만성질환적 특성을 보여주며,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재발성 질환으로 보고, 성인 비만 환자에게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약물을 장기 치료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급여 진입에 앞서 제약사의 독점적인 약값을 견제하는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약가 정책이 제약사의 이익을 고려하는 데 비해, 환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부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높은 약값을 전제로 보험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전에 정부가 제약사의 독점적 가격을 견제하고 비용을 낮추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약값 견제보다 제약사의 입장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약값을 낮추는 조치가 제약사의 이익을 침해할까 우려하는 사이, 정작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높은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치료제는 용량에 따라 4주 약값만 수십만원이 든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위고비의 평균 약값은 4주분 기준 최저 용량 0.25㎎이 23만원~27만원, 최고 용량 2.4mg는 39만원~45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마운자로는 최저 용량 2.5mg이 29만원~36만원, 최고 용량 15mg는 39만원~45만원대다.  반면 해외 약값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일부 환자들 사이에서는 일본에 마운자로를 구매하러 가는 원정 처방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내에서 28만원 이상에 판매되던 마운자로 2.5㎎ 4주분을 일본 후쿠오카에서 1만5000엔, 당시 환율로 약 13만원에 구매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현지 병원 예약 방법과 용량별 가격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위고비도 저용량에서는 국내보다 낮은 가격의 일본 판매 사례가 확인된다. 일본 일부 클리닉에서는 위고비 0.25㎎ 4주분 평균 약제비를 1만3000엔~1만4300엔으로 안내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비만치료제 급여 확대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변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6~2030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2조8374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사업 부채비율도 올해 71.2%에서 2030년 107.4%로 상승해 공단의 관리 목표인 10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위고비의 급여 적용 범위와 우선순위를 둘러싼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비만보다 중증·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중심으로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는 "비만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질환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미용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며 "질환 치료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져야 하지만, 재원을 적정하게 배분하고 미래 세대의 보험료 부담까지 고려하는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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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출구조사' 유권자 65% "인플레 트럼프 탓"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출구조사에서 유권자의 절대다수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물가와 경제 난국의 책임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 CNN, CBS 등 미국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윌리엄 C. 가우디 기술 아카데미의 중간선거 투표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의 44%는 "2년 전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보다 가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이번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에 그쳐, 1기 임기 당시 치러진 2018년 중간선거 지지율(45%)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4대 핵심 경합주(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이 꼽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는 경제(39%)였으며, 민주주의 수호(32%)가 뒤를 이었다. 체감 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유가 및 경유 가격(87%) ▲식료품 가격(88%) ▲공공요금(86%) ▲의료비(85%) 등 삶의 질과 직결된 전 분야에서 80%가 넘는 유권자가 불안감과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층 비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라티노 우위 격차는 2024년 10%P에서 이번에 16%P로 크게 확대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흥미롭게도, 유권자들은 양당 모두에 대해 높은 불만을 드러냈다. 민주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4%(호감 46%), 공화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59%(호감 41%)로 양당 모두 과거 두 차례 중간선거 대비 비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양당 모두 비호감'이라고 답한 유권자 비율도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슈별 정당 신뢰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경제, 외교 정책, 의료, 공직 부패 등 다수 분야에서 공화당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화당은 이민 문제에서만 유일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인공지능(AI) 정책과 세금 이슈에서는 양당이 팽팽히 맞섰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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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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