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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이어 유럽서도 가격 인하

기사입력 : 2024년01월18일 06:34

최종수정 : 2024년01월18일 07:08

獨 보조금 중단·부품 부족 등 영향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중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차량 가격 인하에 나섰다. 중국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한 지 1주일 만이다. 

주요 외신은 독일에서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및 홍해에서의 물류 차질에 따른 부품 부족, 업계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에서 모델Y 차량 가격을 최대 9%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독일에서 모델Y의 롱레인지 및 모델Y 퍼포먼스 가격은 각각 5000유로(한화 약 731만)씩 인하한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는 4만9990유로(약 7308만원) 퍼포먼스는 5만5990유로(약 8186만원)가 됐다. 인하 폭은 각각 9%, 8.1% 수준이다. 모델Y의 후륜 구동 모델은 1900유로(4.2%) 인하한 4만2990유로(약 6288만원)로 책정됐다.

프랑스에서는 모델Y 가격을 최대 6.7%, 네덜란드에서는 최대 7.7% 인하했으며, 노르웨이에서는 5.6%~7.1% 할인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중국에서 모델3과 모델Y 가격을 내리겠다고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홍해에서의 물류 차질로 인한 부품 부족, 독일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중단 결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진 결정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지난달 17일부터 전기차(EV) 구입 시 지급하는 보조금 지급을 법적 문제를 이유로 돌연 중단했다. 이 보조금은 당초 올해 말까지 지원될 예정이었으나, 정책이 1년 정도 빨리 중단됐다. 독일이 유럽 최대 전기차 시장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에 따른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주 테슬라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그룬하이데에 있는 기가팩토리 조업을 멈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부품 운송 경로가 변경하며 발생한 부품 부족 때문이다.

테슬라는 "수송기간이 대폭 길어져 공급망에 빈틈이 생기고 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대기업 공장이 중단된 첫 사례기도 하다.

전기차 업계의 가격 심화와 전기차에 대한 수요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여러 모델에 걸쳐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잇따른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에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에 판매량 1위 자리를 내주는 굴욕을 겪었다. 

유럽에서의 가격 인하 소식에 이날 뉴욕증시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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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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