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하원 중국특위, 중국산 범용 반도체 관세 부과 등 조치 촉구

기사입력 : 2024년01월09일 10:21

최종수정 : 2024년01월09일 10:2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하원 중국 특별위원회가 조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 범용 반도체에 관세 부과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 갤러거 하원 특위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은 지난 5일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이러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반도체와 미국, 중국 국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원 중국 특위는 "기존의 모든 무역 권한을 활용해 관세 부과 등 중국으로부터 미국의 범용 칩 공급망을 보호할 새로운 조처를 할 것"을 요구했다.

그간 미국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쓰이는 첨단 반도체와 관련 장비 수출을 규제하는 데 주력했지만 중국산 구형 반도체의 급증이 미국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범용 반도체는 비교적 저사양이지만 각종 전자기기와 가전, 자동차, 국방에 널리 쓰이는 재료로, 미국이 중국산의 의존도가 높아질 시 중국이 이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WSJ은 중국이 태양광 패널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다며 시장에 값싼 제품을 덤핑해 미국 등 해외 업체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패널에 탑재되는 폴리실리콘 제조사 헴럭 세미컨덕터는 중국 업체들과 가격 경쟁에 밀려 생산을 축소하고 직원 감원에 나선 바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세미(SEMI)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제조사들은 올해에만 18개의 신규 제조 사업을 개시하며,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은 12% 확대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에만 300억 달러(약 39조 3100억원) 이상을 들여 반도체 장비를 수입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미 상무부는 이달부터 구형 반도체를 포함한 미국 반도체 공급망 조사에 착수한다. 지난달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은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 확대가 미국 업체들로 하여금 경쟁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미국의 범용 반도체 공급망을 위협하는 외국 정부의 비시장적 조치는 미국 국가 안보의 문제"라고 발언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