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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윈터 끝나가나"…업비트 UBMI 2배,비트코인 170%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0:37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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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지수로 돌아본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시장대표지수 UBMI 연초 대비 2배 이상 올라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에 6000만원 터치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2023년 가상자산 시장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상자산 침체기)에서 벗어나는 한 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2100만원에서 시작해 연말인 12월 5700만원까지 오르며 170% 상승했다.

[사진=업비트]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는 업비트 시장대표지수 UBMI(Upbit Market Index)가 지난해 1월 3748에서 12월 9435까지 2배 이상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UBMI는 업비트 원화마켓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수다. 반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한국거래소의 대표 지수로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지수가 있다.

UBMI는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으로 1000부터 시작한다. UBMI가 9000을 돌파한 것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 5년 동안 9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

많은 투자자가 비트코인 가격을 참고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 하지만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인 비트코인 점유율(dominance)은 지난해 40~50% 수준이다.

사실상 시장의 절반만 대표하는 셈으로, UBMI를 활용하면 더 넓고 정확하게 시장 전체를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랩스(리플) 판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 미만 상승했지만 XRP 등의 가격이 반영된 UBMI는 4% 이상 올랐다.

◇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끈 2023년

2023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사건은 ▲미국 은행 위기 ▲SEC와 리플 소송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다.

2023년 1월 3748로 출발한 UBMI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중소은행 3곳이 연이어 파산한 후 6000대까지 상승했다. 전통 금융권에 위기감이 돌자 비트코인이 주목 받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SEC와 리플 소송 결과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7월 "리플이 XRP를 기관에 판매한 건 증권법 위반이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등에서 개인간 거래는 증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약식 판결했다. XRP는 한국인이 가장 거래를 많이 하는 가상자산 중 하나다.

지난해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한 건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다. 지난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했다. 이어 지난 8월엔 미국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전환 신청을 SEC가 부당하게 거부했다'고 판결했다. 시장은 ETF 출시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고 UBMI는 9000까지 상승했다.

◇ 솔라나 덕에 상승한 디파이 지수

2023년 1년간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오른 테마는 디파이 지수(704%)였다. 두나무는 전략적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대체불가능토큰(NFT), 스마트콘트랙트 등 18개의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디파이 지수는 6개의 디파이 관련 가상자산(솔라나, 에이브, 카바, 1인치네트워크, 저스트, 카이버네트워크)으로 구성돼 있다. 디파이 지수의 높은 상승률은 지난해 가격이 984% 오른 솔라나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상승률 2위 테마는 '데이터저장 서비스'다. 이 지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관련 가상자산(시아코인, 스토리지)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이오티(IoT·사물인터넷), 스마트콘트랙트, 인증서비스 등이 상승률 상위 테마에 이름을 올렸다.

◇ 탐욕지수가 가장 높았던 12월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에 따르면 2023년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상승으로 가장 큰 탐욕 상태를 나타낸 날은 12월 5일(80.8)이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내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을 종합해 0에서 100까지 수치화 시켜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날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6000만원을 돌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가장 큰 공포 상태를 보인 날은 6월 14일(37.5)이다. 당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향후 2차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6월 초 SEC가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를 연달아 제소하면서 규제가 강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 이날 시가총액 20위 안의 카르다노(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가격이 전주 대비 20~30% 하락했다.

한편 두나무는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를 출시했다. UBCI의 대표적인 지수로는 ▲시장대표지수(UBMI) ▲테마 지수 ▲전략 지수가 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관계자는 "UBCI는 가상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가상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좋은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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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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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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