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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이재근 국민은행장 "'고객 First KB'로 거듭나야"

기사입력 : 2024년01월02일 13:39

최종수정 : 2024년01월02일 13:39

KB국민은행, '2024년 시무식' 개최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KB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재근 은행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KB국민은행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3300만 고객님과 가정에 만복(萬福)이 깃들기를 기원하고, 구름을 뚫고 하늘 높이 상승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움을 극복해 다시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 차기를 소망한다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 또한 3년차 임기를 시작하는 새해에도 '실행력'과'소통의 속도'를 중시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2일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진행된 2024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잔=KB국민은행]

이어 지난 2023년은 KB국민은행이 명실상부한 리딩뱅크의 위상을 다진 뜻 깊은 한 해였다며, 새해에는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리딩뱅크 KB'라는 이름이 자랑스러운 진정한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2024년을 시작하며 변화의 타이밍을 놓쳐서는 안된다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 바로 'KB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재근 은행장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4대 경영방향으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고객 First KB'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Digital First KB' ▲미래 성장기반 강화를 통한'압도적인 초격차 KB' ▲신명 나게 일하는'현장 중심 KB'를 제시하며 2024년을 'KB의 대전환'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새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에 더해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 금융은 고객의 신뢰를 떠나 살아갈 수 없다며, 고객님들의 소중한 자산을 성실하게 지켜드리고 늘려드려 신뢰를 높여 나가는 것이 은행 경영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KB의 자긍심은 바로 고객의 이익으로부터 나온다'는 인식의 대전환을 실천해 고객님들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평생 금융 파트너'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화가 심화될수록 금융의 미래는'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앞서나가기 위해 KB의 모든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 속에 촘촘히 스며들 수 있는 강력한 KB만의 금융 플랫폼 생태계가 구축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1위 금융 수퍼 앱인 'KB스타뱅킹'을 KB금융그룹의 유니버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비금융 플랫폼들과의 전략적 제휴 및 금융 서비스 연계로 '임베디드 금융' 시장 선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빅테크 기업 못지않은 KB의 금융ᆞ생활 플랫폼 생태계를 완성해 그 안에서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과 고객 기반 확대를 이루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4대 시중은행의 경영성과가 서로 대동소이한 경쟁환경 속에서 KB가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유지해 나가려면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자산 성장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부동의 은행 1위 사업자 지위를 흔들림 없이 지속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고객의 대출금리 부담을 고려한 '고객 중심의 Pricing 체제'로의 대전환도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우리 스스로 업무 효율화를 통한 업무 원가 절감, 핵심예금 확대를 통한 조달 코스트 절감 등 원가 절감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임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직원들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회사', '영업 현장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 같은 경영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이를 은행 경영에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보상, 인사 등에서 본부와 현장의 모든 영업 담당 직원들이 우대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편해 '현장 중심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B의 대전환'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사람'이며, 직원의 정예화를 이루는 것이라 말했다. KB의 새로운 전략 방향과 미래상에 공감하며 동참하는 KB인이 많아질수록 KB의 꿈과 희망은 현실이 될 것이며, 스스로 힘쓰며 쉬지 않는다는'자강불식(自强不息)'의 뜻을 새겨 '압도적인 초격차 KB'의 내일을 준비하는 변화와 도전의 새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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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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