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을 보유한 고진영(솔레어, 세마스포츠)이 27일 대한골프협회를 방문하여 국가대표 후배 양성을 위한 골프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고진영과 박재형 전무. [사진= 대한골프협회] |
기금전달식에 참석한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2013년도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파리올림픽에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임하겠다.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좋은 경험이 있는 만큼 기대감도 크다"고 밝혔다.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이사는 "고진영 선수가 국가대표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만큼 그 뜻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기금전달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13년 국가대표가 된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 통산 15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LPGA 명예의 전당에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입성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한국 선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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