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올해 스마트팜 수출 3배 급성장…중동국가 개척 통했다

기사입력 : 2023년12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12월26일 11:16

정부간 협력 강화…스마트팜협력위원회 설치
기업간 업무협약 13건 체결…9500만달러 규모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올해 스마트팜 수출이 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중동국가 시장 개척이 큰 성과를 거뒀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스마트팜 수출액은 2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억500만달러)과 비교하면 168% 급증한 것이다.

이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면서 수출 기반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식량 안보를 중요시하는 중동 지역의 수요를 파악하고, 중동을 스마트팜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삼고자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리 스마트팜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반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정부는 분석하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알-수베이(Al Subaie)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스마트팜 산업 및 연구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3.10.25 dream@newspim.com

농식품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계기에 스마트팜 기업 간 업무협약(MOU) 3건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중동 신시장 개척길에 올랐다.

이어 사우디에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을 파견하고,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최초로 설치(9.12.)하여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지 정보 제공과 수주 프로젝트 발굴 지원 등 수출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 카타르에는 도하국제원예박람회장 내 한국 스마트농업전시관을 조성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농업 기술력을 전파하는 한편, 정부 간 스마트팜 협력 업무협약(MOU)을 개정해 실무 협력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농식품부 공무원들은 5차례에 걸쳐 중동 전문가를 모시고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 중동지역을 이해하고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짜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이러한 정부 노력을 바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1월), 사우디(10월), 카타르(10월) 경제사절단 및 사우디 셔틀경제협력단(9월) 파견 계기에 총 9500만달러 규모의 기업 간 업무협약(MOU) 13건이 체결되는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됐다.

특히 연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중동 외교 강화 기조에 힘입어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계약이 성사되는 추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국제원예박람회를 찾아 한국형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 농심의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살펴보며 이병학 농심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0.25 photo@newspim.com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팜 수출 거점화와 정부 간 협력 강화, 신규사업 추진 등 업계 지원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카타르 정상외교의 후속조치로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한-카타르 농업기술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정부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여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사우디에 설치된 스마트팜중점지원무역관을 추가 지정하고,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현지에 케이(K)-스마트팜 기술 실증이 가능한 시범온실을 조성한다. 수출업계 지원에 더해 관계기관과도 협업해 스마트팜 기업 무역보험 우대 추진 등 수출업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국장)은 "올해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며 스마트농업을 통해 불리한 기후 여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중동 국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한국의 스마트농업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