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다국적 함대 홍해 배치 추진에 후티반군 "이스라엘배 외엔 안전"

기사입력 : 2023년12월19일 10:52

최종수정 : 2023년12월19일 10:5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잇따라 공격해 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 18일(현지시간) 미국의 다국적 함대 파견 추진에 이스라엘 소유의 선박이 아니라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의 모함메드 압둘살람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는 이스라엘 소유의 배를 제외하고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항행하는 선박은 안전하다고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할 것이란 기존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지난 9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필요한 구호품 반입과 이스라엘군의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홍해를 오가는 민간 선박 공격과 위협을 지속해 왔다.

이스라엘 선박뿐만 아니라 다른 국적 선박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자 머스크(Maersk) 등 세계 5대 해운사들은 잇따라 홍해 운항 중단을 선언했다.

홍해의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지중해와 인도양을 잇는 핵심 교역로인 수에즈 운하와 이어진다. 이에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가 홍해 입구를 통과한다. 홍해 수송 차질 우려에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이에 같은 날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다국적 안보 구상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페인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은 홍해 남부와 아덴만 안보 문제에 공동 대응하겠단 취지다. 미국이 다국적 함대를 꾸려 역내 배치를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스틴 장관은 19일 관련 장관 화상 회의을 주재한다. 

이에 미국 등 서방과 직접 충돌은 피하고 싶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소유 선박만 겨냥해 공격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날에도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파나마 국적의 컨테이너선 'MSC 클라라' 호와 노르웨이 선사의 유조선 '스완 애틀랜틱'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 

홍해에서 화물선 갤러시 리더호를 나포하기 위해 위협 비행하는 후티 반군의 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