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한덕수 총리, 올해 마지막 주례회동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 체계 강화하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내년에는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분발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국정운영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히 허물고 부처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오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총리, 윤 대통령, 김대기 비서실장. [사진=대통령실] 2022.08.08 photo@newspim.com |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주례회동 결과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한 해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올해는 경상수지 흑자가 300억 달러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경상수지, 성장, 고용, 물가 등 거시지표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분발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청년, 취약계층의 주거, 복지에 대해 치밀한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특히 한파에 몰아치는 동절기에 취약계층 지원을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끝으로 내년도 국정운영과 관련해 부처 간 칸막이를 과감하게 허물고 과제 중심으로 부처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대통령실과 총리실에서 이를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총리 주례회동은 올해 마지막 회동으로 대통령실에서는 3실장(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및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원포인트 개각' 가능성에 대해 "인사와 개각은 아침 상황과 저녁 상황이 다를 만큼 긴밀하게 연동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금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의 20일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 민생이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민주당도 국민들을 위해 전향적으로 생각해서 예산안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