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의 평균 관리비 상승률이 월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 [사진=다방] |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다방에 등록된 지난달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원에 평균 관리비는 8만원이었다. 전년도 같은 기간 월세 56만원, 관리비 7만원보다 각각 5.72%, 14.31% 오른 것이다.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이다.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3만원 상승했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은 8만원에서 9만원, 중앙대 인근은 7만원에서 8만원, 경희대(서울캠퍼스)·고려대·연세대·한국외대(서울캠퍼스) 인근은 6만원에서 7만원, 한양대 인근은 5만원에서 6만원으로 각각 1만원씩 올랐다.
서울대 인근은 지난해와 올해 9만원으로 동일했다. 성균관대 인근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유일하게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월세 상승에 더해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도 오른 것으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체감하는 부담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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