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모간스탠리 내년 亞 증시 전망 "日 맑음, 中·印은 글쎄"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03:42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07:07

일본 토픽스, 기업 실적·엔화 강세 전환에 내년 11% 상승 전망
아시아 증시 전반은 '글쎄'...고금리, 통화 약세 등에 내년 4% 상승 전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내년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 증시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조나단 F 가너 전략가가 이끄는 모간스탠리 전략팀은 12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일본 증시가 '구조적 강세장(Secular Bull Market)'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요 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가 2024년에 11% 상승한 26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4일 토픽스 지수는 2345.29에 장을 마쳤다.

도쿄거래소 [사진=블룸버그통신]

◆ 日 토픽스, 내년 11% 상승 전망...엔화도 강세 전환

이들은 일본에서 '리플레이션(경기 침체에 따른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으나 심각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시적 차원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과 수익성 향상이 더해지며 일본 증시에 훈풍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 기업들의 주당 순익 증가율이 2024년과 2025년 각각 10%, 8%의 강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약세를 보이는 엔화도 강세로 돌아서며 일본 수출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도울 것으로 진단했다. 토픽스 지수는 올해에만 25%가량 오르는 랠리를 펼쳤다.

일본 증시에 대해 낙관하는 건 모간스탠리 뿐이 아니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이사인 톰 스티븐슨은 지난달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 국가 중 (기업) 순이익 성장률, 저렴한 주가 밸류에이션, (정부의) 정책 지원이 가장 잘 조화된 국가가 일본"이라며 일본 증시의 상승 잠재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 아시아 증시 전반은 '글쎄'...글로벌 성장 둔화에 4% 상승 전망

다만 모간스탠리는 내년 상반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모간의 전략가들은 내년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EM)지수 연말 목표치를 1000으로 낮춰잡았는데, 이는 현 주가에 비해 불과 4%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글로벌 성장 둔화, 고금리, 미 달러화 대비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를 이머징 증시 하락을 점치는 이유로 꼽았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높은 이자 비용, 미 달러화 대비 통화 약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내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도 4.2%로 제시했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사진=셔터스톡]

반면 인도 증시에 대해서는 "젊은 인구, 지정학적 강점" 등을 바탕으로 명목 GDP 성장률이 2024년과 2025년 11%를 넘는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순익 증가세도 강화할 것으로 봤다.

다만 과거 평균보다 높은 인도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 2024년 총선을 앞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을 주가에 잠재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변수로 꼽았다. 

인도 여당 인도국민당(BJP)의 승리를 기대하며 선거 초반 인도 증시가 랠리를 보이겠지만, 예상치 못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인도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못 미칠 경우 이 역시 이미 밸류에이션이 높은 인도 증시에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