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약자복지' 예산 대폭 확대…"R&D 예산, 보강할 부분 보강"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0:43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0:43

윤재옥,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월 21만3000원 인상"
인구구조·양극화 등 위협 요소 규정...관련 예산 증액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약자 복지를 중점으로 한 예산안 심사 방향을 밝혔다. 아울러 인구구조 변화와 경기 둔화 등 5대 위협요소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40대 주요 증액 분야를 설정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힘과 정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에서 최우선 정책 과제를 약자 복지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13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저소득층, 소상공인,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도움이 절실한 분들을 위한 재원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액을 월 21만3000원 인상한다. 윤 원내대표는 "역대 최대 인상이다. 이는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정부 5년 간의 총 인상액보다 큰 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애인 예산은 8.6%p 대폭 인상하고 아동 보육 지원 예산도 강화한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문화 예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8.7%p로 예산 총 지출 증가율 2.8%p의 세 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안 지출 규모 증가율이 적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전세계적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위기가 여전히 심화되고 우리나라는 올해 4인 기준 갚아야 할 나라빚이 9000만원이라는 현실을 직시할 때 이전 정부처럼 국가 채무를 늘려선 안되고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있다"며 "그동안 비효율적으로 사용된 것을 점검하고 꼭 필요한 부분에 소중한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보강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할 것이다. 이공계 인재개발과 대학 연구기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현장에서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보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 증액규모를 묻는 질문에 "야당과 협의해야하고. 심사 과정에서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보완을 하겠다는 방향을 말하고 구체적 액수는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13차 고위당정협의회가 22일 오후 국회본관 245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회의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후 새로운 당직자로 개편후 처음으로개최되는 회의다. 이자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이만희 사무총장,유의동 정책의장등이 참석했고 정부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김대기 대통령실장등이 참석했다. 2023.10.22 yym58@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날 ▲인구구조 변화 ▲사회 양극화 ▲경기 둔화 ▲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을 5대 위협 요소로 규정하고 관련된 40대 주요 증액 분야를 선정했다.

인구구조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의과대학, 상급병원의 필수의료분야 교수 확충 및 지방 중소병원과의 연계 진료가 가능하도록 인건비 지원 ▲시차 출퇴근제에 대한 장려금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단가 상향 ▲육아휴직 급여 단계적 현실화 및 휴직급여 사후 지급금 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양극화 해소를 위한 예산으로는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대상 저소득 전 연령으로 확대 ▲고령자 계속고용 장려금 지원기간 1년 연장 ▲ 임플란트 지원 개수 4개로 확대 ▲어르신 무릎관절수술 지원대상 1000명 추가 확대 등을 제시했다.

경기 둔화 극복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용 시 이자비용 감면 지원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 한시적 신설 ▲온누리 상품권 사용처 및 규모 확대 ▲이공계 R&D 장학금 지원 대폭 확대 ▲대학연구기관 신형 기자재 지원 확대 등이 언급됐다.

국민의힘은 또 사회불안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3000명 현장인력 전환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운영 예산 반영 ▲마약밀수 검사장비 확대 및 관세청 특별대책 추진단 한시적 운영 ▲지능형 거리 추진 ▲마약중독 치료 예산 확대 등을 선정했다.

기후위기 극복 방안은 ▲전동차, 버스 정차로 혼잡도 완화 ▲중소기업 탄소감축설비 확대 등이 나왔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차준환·김채연, 피겨 남녀 싱글 금메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동계아시안게임의 꽃으로 불리는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에서 최강으로 평가되던 일본 선수들에 나란히 역전승을 거두고 동반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9.02점, 예술점수(PCS) 88.58점을 합해 총점 187.60점을 받았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딴 뒤 시상대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이로써 차준환은 전날 2위에 머문 쇼트프로그램 점수(94.09점)를 합해 총점 281.69점을 기록, 이날 실수를 연발한 아시아 최강 가기야마 유마(일본·272.76점)를 따돌리고 역전 우승했다. 가기야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다. 동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샤이도로프 미카일(246.01점)이 차지했다. 김현겸(한광고)은 이날 경기 중 발목 통증으로 기권했다. 북한 로영명은 총점 205.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차준환이 13일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회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한국이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에서 남녀 싱글 동반 우승은 물론이고 메달 2개 이상을 딴 것조차 이번이 처음이다. 1999 강원 대회에서 양태화-이천군이 아이스댄스 동메달을 획득했고, 2011 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 2017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겨퀸' 김연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적이 없다. 15명의 선수 가운데 14번째로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점프와 회전을 잇달아 하면서도 큰 실수는 한 번도 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로 연기를 마친 뒤 금메달을 확신한 듯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포즈를 취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앞서 열린 여자 싱글에선 김채연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에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쳐 총점 147.56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71.88점)에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총점 219.44점으로 사카모토(211.90점)를 큰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동메달은 일본의 요시다 하나(205.20점)가 차지했다. 김서영(수리고)은 150.54점으로 7위에 올랐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채연이 13일 피겨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빛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모두 경신한 반면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사카모토는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하며 136.87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김채연은 어린 시절부터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기대를 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렸다. 주니어 무대 데뷔전이 될 2020-2021시즌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12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동메달을 따냈지만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묻혀버렸다. 2023년 3월 세계선수권 때도 전체 6위에 올랐지만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쇼트 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나카모토 가오리가 13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뒤 빙판에 넘어졌다. 2025.02.13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연기에 집중해온 김채연은 대학 시절 의상 제작을 전공한 어머니 이정아 씨가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이날 은반 위에서 가장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그동안 모든 설움을 말끔히 씻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김채연은 경기 후 기자단과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에서 사카모토를 꺾어 더욱 뜻깊다"면서 "안 믿기기도 하다. 정말 따고 싶었던 금메달을 목에 걸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활짝 웃었다. 이제 김채연은 다음 주말 서울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와 다음 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선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1:37
사진
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