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중동 상호 투자 활발...친환경·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낙관

기사입력 : 2023년11월10일 12:36

최종수정 : 2023년11월10일 12:36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과 중동 국가 간 상호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 제몐(界面)이 9일 보도했다.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2023 금융가포럼'이 개막한 가운데 '중국-중동 국제 투자·산업협력및 지속가능한 발전' 소주제 포럼에 참가한 중국과 중동 국가 참가자들은 산업계의 상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매체에 따르면 중동은 중국 산업계가 가장 관심을 갖는 투자 지역이 됐다. 지난해 중국과 중동 국가 간 무역액은 5000억 달러(약 658조원)을 돌파했고, 최근 10년 동안의 중국의 대(對)중동 국가에 대한 직업투자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의 국유 대형투자공사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의 쥐웨이민(居偉民) 총경리 겸 수석투자관은 "중동은 줄곧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의 중점 투자 지역 중 하나였다"며 "인프라와 교육, 과학기술 등 분야의 많은 프로젝트에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은행 류진(劉金) 행장은 "중동 산업계 자본이 중국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현지통화 결제 협력 또한 착실히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탈(脫)달러화 추세와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속에 중동 국가와 중국간 양자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동의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와 가진 회담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거래에서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뒤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 등이 중국과의 거래에서 위안화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파키스탄 역시 러시아산 원유를 위안화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녹색 경제 및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중국과 중동 국가 간 협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스티븐 모스(Stephen Moss) HSBC 중동·북아프리카·터키 행정총재는 "중동은 세계에서 태양에너지가 가장 풍부한 지역 중 하나고, 중국은 제조 능력 및 생산능력에 있어 세계 선두"라며 관련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을 낙관했다.

마틴 트리코드(Martin Tricaud)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First Abu Dhabi Bank) 총재는 "중국 정부는 '2030년 전 탄소피크·206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제시했고, 이는 UAE의 '2050년 탄소제로' 목표와도 고도로 부합하는 것"이라며 "중동과 중국 간 산업 협력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재생가능에너지·전기차·5세대통신(G5) 등 분야에서 중국과 중동이 상호 보완성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가운데)이 3월 10일 베이징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표들과 포즈를 취해보이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