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百, 잠실점은 훨훨 나는데…강남점은?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7:25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17: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남점 연내 리뉴얼 계획 사실상 철회
금싸라기 땅이지만 연매출 지방 수준
인근 잠실점으로 '선택과 집중'하나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롯데백화점의 '강남 1등' 탈환 계획에 따라 연매출 3조원 수준까지 도달한 잠실점과 달리 강남점 리뉴얼 계획은 계속 밀리고 있다.

서울 대치동 금싸라기 땅에 위치했지만, 지방 중소형 백화점 수준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강남점을 두고 롯데백화점은 투자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강남점의 연내 리뉴얼 계획은 사실상 철회됐다. 당초 롯데백화점은 연내 강남점 운영을 중단하고 내·외부 전부를 뜯어고치는 대규모 리뉴얼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사진=롯데쇼핑]

하지만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날 "강남점 리뉴얼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내부적으로 어떻게 리뉴얼할지 계속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강남점은 롯데백화점이 과거 그랜드백화점 강남점을 인수해 2000년 재개관한 점포다. 2016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증축 시기에 맞춰 16년 만에 본관 옆 주차장 건물을 점포로 바꾸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이런 가운데 2016년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며 강남 상권 내 롯데백화점의 무게 중심 축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으로 완전히 옮겨갔다. 롯데월드타워 완공 이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는 명품 전문관인 에비뉴엘과 쇼핑몰 형태인 롯데월드몰이 추가됐다.

점포 규모가 커지면서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이른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를 갖춘 점포가 됐다.

이후 잠실점 인근에 위치한 강남점은 연매출 2000억원 대의 중소형 점포로 머물렀다. 그러던 중 강남점 리뉴얼 계획이 다시 수면 위로 오른 건 2021년 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오면서다.

경쟁사인 신세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대표 자리에 오른 정 대표는 단일 점포로 매출 규모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넘어 롯데백화점을 '강남 1등 백화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 초 강남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계획이 알려졌지만, 1년 가까이 리뉴얼이 시작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 업황 부진 속에서 롯데백화점이 투자에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이미 콘란샵과 같은 특화 MD(상품)이 있지만 강남점의 매출이 중소형 백화점 수준에 머물고 있는 만큼, 롯데 입장에선 투자 비용 회수에 대한 걱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이 잠실점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쪽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분석도 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작년 기존 롯데백화점 점포 중 매출 1위였던 본점을 제치고 국내에선 2번째로 연매출 2조 점포에 올랐다.

연매출 2조5982억원으로 단일 점포 매출 1위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조8398억원)을 뒤쫓고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잠실점이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이 격차를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