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포스코, 창사 첫 파업 위기 극복…24차례 교섭 끝 합의안 도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금 10만원·주식 400만원·일시금 250만원 잠정합의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폭, 노사 이견 차 커 감정 갈등
파업 위기에 기간산업 중단 우려, 노사 결국 잠정 합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악재를 간신히 극복하고 국가기간산업으로의 역할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30일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최종 조정과 함께 이어진 교섭을 통해 31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023.10.31 dedanhi@newspim.com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자연상승분 포함 17만원 수준)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역상품권 50만원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TF 구성 등이다.

이와 함께 중식비 월 14만원 선으로 인상, 통신비 전 직원 월 3만원 선으로 1만3000원 인상, 정년 재채용 70% 선(처우 5700~6000만원 선), 주택자금 대부 매매 1억2000만원·임차 1억원(이자율 1.5%), 여기어때 이용권 연 20만원, 중등장학금 연 100만원, 장애인 지원 연 250만원이 포함됐다.

경조금은 본인 결혼 때 당초 100만원/7일 휴가에서 200만원/7일 휴가로 인상했고,자녀상 100만원/7일 휴가, 배우자 부모상 100만원/7일로 확정지었다. 출산 장려금은 첫째 300만원, 배우자 유사산 휴가 3일 신설, 생활관 거주 저근속자 석식 무료, 근속 축하금 5년 30만원·10년 40만원·15년 50만원도 합의했다.

이같은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포스코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을 최종 타결하게 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포스코의 올해 임단협은 그동안 5월 24일 노사간 임단협 상견례 이후 총 24차례 교섭에서 노조가 두 차례나 교섭 결렬을 선언할 정도의 진통을 거듭한 끝에 마무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그동안의 핵심 쟁점은 역시 임금 인상의 수준이었다. 노조는 2023년 임금안으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등 23건의 임금성 안건을 요구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를 모두 수용할 경우 추가로 총 1조6000억원으로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지출이 생기며 1인당 9500만원 수준으로 과도하다고 난색을 표했다.

순탄치 않은 교섭이 예상되면서 교섭 초반, 엎친데 덮친 격으로 노사의 갈등까지 이어졌다.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서 임금과 관련해 제대로 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했다. 노조에 따르면 교섭 상당 기간 동안 핵심이었던 임금성에 대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6주 간 교섭 중단의 원인이 됐던 8월 28일 교섭 결렬 선언에서도 노조는 "회사 제시안은 직원들의 세대 간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기본급 인상에 대한 내용 없이 노조에서 제시한 임금 요구안 23건 중 5건만 포함했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포스코 사측은 9월 21일 교섭에서 기본임금 15만원, 주식 400만원 1대1 매칭, 격주 주 4일제, 구내 식당 중식 무료 제공, 정년퇴임자 70% 고용 연장 등 임금성 안건 17건을 제시했다. 10월 5일 교섭에서는 이에 더해 기본임금 16만2000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주식 400만원, 현금 15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그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과 태풍 힌남노 피해로 인해 직원들은 동결 수준의 임금 협상을 받아들여야 했다"면서 회사 측 제시안이 미흡하고, 경영진이 지난해 어려운 속에서도 스톡옵션과 임금 인상에 나섰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과 쟁의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앞에서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신청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23.10.10 mironj19@newspim.com

사측의 최종안을 거부한 노조는 쟁의 절차에 돌입하면서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단체교섭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8~29일 쟁의행위에 대한 전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75.07%의 찬성을 얻었다. 30일 시한까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을 이뤄내지 못하면 노조가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포스코는 30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과 함께 이어진 마라톤 교섭을 통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를 이뤘다. 노사 모두 국가기간산업인 제철소를 중단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컸다.

철강 산업의 특성상 한번 제철소의 운행이 완전히 중단되면 이를 재개하는 것에만 수 개월의 시간이 걸리며 이 시간 동안 수 만명에 달하는 협력사 및 그룹사 직원과 가족, 자동차·조선·건설 등 전후방 산업 및 국가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실제 파업이 진행되면 엄청난 피해와 함께 국가적 비난 여론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사측도 "파업이 일단 이뤄지면 너무나 여파가 커서 쟁의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 결국 노사는 12시간의 긴 교섭 끝에 합의점을 찾았다. 당초 노조의 요구안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노사가 한 발씩 물러나 창사 이래 첫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