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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서울 동북권 상업·교통·문화 중심지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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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초고층 건축 공존 '복합개발'
시장 묶은 '청량마켓몰'…환승센터·공항터미널 추진
연면적 2만5000㎡규모 서울 최대 공공도서관 건립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상업·교통·문화 중심지로의 도약에 나선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 개발, GTX-B·C노선 개통 등 광역교통 중심지로의 도약, 청량리역 주변 정비사업과 청랑리역 전면부 개발추진으로 청량리 일대 재편을 위한 청사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청량리 복합개발의 하나로 청량리 일대 경동시장 등 9개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 지붕·외벽·안내판 등 하나의 디자인을 시장 구역 전체에 적용한 '청량마켓몰'을 건립하고 시장 구획별 지붕을 연결해 루프탑 마켓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톱5 전통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전날인 지난 19일 열린 프레스투어 현장 브리핑에서 "각 시장별로 서로 다른 색상을 적용한 '레인보우마켓'을 구성해 기존 청년몰, 스타벅스 경동1960점과 연계, 젊은 층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감각적이고 재밌는 공간으로 전통시장을 변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서울시출입 기자들에게 청량리 복합 개발 구역도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2023.10.20 kh99@newspim.com

구는 현재 청량리시장 제1공영주차장으로 시설관리공단에서 직영 중인 청량리 청과물도매시장 1번 아치 일대에 주차타워를 겸한 전통시장진흥센터의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 센터는 인공지능 기술 활용 스마트 물류시스템으로 9개 시장의 체계적 관리는 물론 주차난을 해소해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센터 인근엔 청량마켓 문화광장도 조성해 랜드마크로 키운다.

교통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반영한다. 인천대입구에서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에 이르는 82.7km의 수도권광역 급행철도 GTX-B가 2030년 개통되며 양주 덕정에서 청량리를 지나 수원까지 연결되는 74.8km 노선 GTX-C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B·C노선 개통에 맞춰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도 2024년 1월 착공, 2029년 1월 준공이 예정됐다.

구는 광역환승센터 조성으로 버스환승 터미널이 지하로 내려가면서 생기는 상부공간을 활용해 여행객과 주민 쉼터·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나아가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조성 계획에 도심공항터미널 설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지속해 건의한다.

청량리는 올해 3·4구역 등 역 주변 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역 이면부의 전농구역·전농12구역·전농9역이 각각 조합설립·시행자(LH) 지정 단계에 있으며 구 청량리정신병원 이적지와 KT부지는 올 8월 서울시 고시에 따라 특별계획구간으로 지정됐다.

이 구청장은 "전통시장 개발·청량리역 주변 정비사업 등과 더불어 GTX-B·C노선이 청량리역을 통과하는 호기를 맞으면서 청량리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교통·업무·상업·문화의 중심지로 발전하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서울시출입 기자들에게 지식의 꽃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여기에 서울 최대 규모의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동대문구 전농동에 들어서는 시립도서관 사업은 올 8월부터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며 현재 1단계 설계 공모 결과 5개 작품이 선정돼 최종 당선작을 오는 12월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도서관 건립 부지를 활용해 지난달 21일 개장한 지식의 꽃밭(초화원)을 사업 착공 시기에 맞춰 2025년 6월까지 365일 24시간 전면 개방,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구청장은 "지식의 꽃밭 조성에 따라 도서관 건립이 무산될 것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있지만 도서관 조성이 추진 중이며,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 관계부서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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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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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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