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위한 경제발전 지원 표명
WB 사업 이해관계자의 긴밀협력 강조
[마라케시=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주요 8개국 면담에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경제발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추경호 부총리는 13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등에 참석하면서 주요 8개국을 대상으로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적극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본회의장에서 본회의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3.10.12 photo@newspim.com |
추 부총리는 지난달 12~15일 코아펙(9.12~15일) 계기로 진행한 아프리카 주요국 면담에 이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및 국가별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여러 나라의 주요인사 면담을 이어나갔다.
추 부총리는 면담에서 주요 인사들에게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향후 국가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 등에 대해 면담한 국가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엑스포 유치 막바지에 도달한 만큼 전략적으로 최선을 다해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WB 개발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추 부총리는 WB 및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25개 이사국 대표 등과 WB의 사명과 역할 등을 포함한 중장기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WB 중장기 발전방안에서 글로벌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상세방안을 목표한 대로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WB가 개도국에 개발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지식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글로벌 도전요인에 대한 연구와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존 해결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길 바란다"며 "이 과정에서 WB·공여국·수원국·민간파트너 등 이해관계자 간 긴밀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서 대중 반도체 수출통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미 행정부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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