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이예원이 시즌2승을 획득,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 4관왕을 예약했다.
'투어 2년차' 이예원(KB금융)은 8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 [사진= KLPGA] |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김수지를 2타 차로 제치고 두달만에 트로피를 추가해 상금, 대상, 평균타수, 다승에서 모두 1위를 달렸다.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추가한 이예원은 올 시즌 누적상금 12억6054만4197원으로 상금순위 1위를 지켰고 70포인트를 추가해 대상포인트 562포인트로 1위를 유지했다. 올 KLPGA 투어에서 박지영에 이어 시즌3승을 한 이예원은 다승공동선두와 더불어 평균타수에서도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70.6795타로 김수지(70.7857타)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중이다.
이예원은 "올해 2승하고 난 뒤에도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하지 못해 꼭 하고 싶었다. 근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라며 "올 시즌 목표인 3승을 달성했지만, 남은 다섯 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고 싶다"라며 대상 수상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예원이 대회 전통인 우승자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KLPGA] |
3번째 우승에 대해선 "첫 우승할때는 첫 도전이라 지금보다 불안하고 떨렸다. 두 번째 우승 때는 대회 초대 챔피언에 도전하는 것과 연장 승부에서 짜릿했던 우승 기억이 있다. 이번 우승은 마음적으로는 가장 편했는데 역시 메이저는 메이저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공동3위(2언더파)에는 황유민과 성유진, 5위(이븐파)에는 정슬기, 6위(1오버파)는 김재희 공동7위(2오버파)에는 임진희와 김연히, 박도영 10위(3오버파)에는 지한솔이 자리했다. 박민지와 서어진은 공동18위(7오버파), LPGA에서 활약하는 박성현은 26위(10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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